김해문화의전당 신입사원 한경동 씨
[설 특집 릴레이 인터뷰]겨울만큼 시린 경쟁을 뚫고 김해문화의전당의 새 가족이 된 사람들이 있다. 올 연휴 15개월 된 딸을 둔 한경동(36) 씨도 ‘새내기’ 사원 중 하나다.
“부산에서 살다가 김해에 뿌리 박게 됐죠. 아직 입사한지 얼마 되진 않았지만, 삶의 터전인 김해에서 우리가족의 행복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엔평화기념관 등에서 일하다 개인사정으로 공백기를 가졌다. 새 직장으로 출근한 그는 첫 머리부터 ‘15개월 된 딸아이를 세상 그 누구보다도 사랑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해문화의전당 문화정책팀 ‘신입사원’이자 가장에게 설 연휴 계획을 물었다.
한 씨는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저만큼 가족들 역시 힘들어했다”면서 “첫 연휴는 가족과 함께 보낼 것이다. 날이 풀리면 아이에게 멋진 직장을 보여줄 계획도 있다”며 웃었다.
한 씨는 “지역 내 많은 사람들이 문화예술을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도록 함께 만드는 김해만의 문화예술 가치 창조와 문화예술 대중화에 앞장서 노력하겠다”면서 “기존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문화다양성 가치 확산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 역시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그는 전당의 새 식구로서 지역민들과의 소통도 약속했다.
“올해도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멋진 사업들이 추진됩니다. 시민분들의 소중한 참여 부탁드립니다. 혹시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의견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습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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