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예총 구자운 예술상 제정…2개 부문 시상
함안예총 구자운 예술상 제정…2개 부문 시상
  • 여선동
  • 승인 2018.02.18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함안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예술인들을 기리고, 창작의욕 고취와 후진 양성의 토대를 마련할 뜻 깊은 예술기금이 조성돼 회원들의 창작활동이 기상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사)함안예총(회장 이강섭)에 따르면 초대 함안예총회장을 역임하고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열성을 다한 자운(玆雲) 구자운 선생의 뜻을 드높여 매년 함안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예술인을 선정·시상하는 ‘자운 예술상 기금(가칭)’을 조성했다.

이번 기금은 구자운 선생이 20여 년간 함안 문화예술에 꽃피운 업적을 기리고, 매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예술인을 선정·시상함으로써 예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후진양성의 거름으로 삼고자 모였다.

이에 따라 선생과 가족의 초기 출연금 2000만원을 기본금으로 조성하고, 선생과 가족이 매년 7월 추가 출연하는 200만원으로 예술인상 시상 등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함안예술인상은 예술문화 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을 발굴·선정해 창작활동 지원금과 감사패를 수여할 방침이다.

(사)함안예총은 자운 예술상 시상에 관한 시행규칙을 마련하고 자운예술상, 공로상 2개 부문에 대해 함안예총과 외부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9명)에서 대상자를 선정해 오는 10월 함안예술제 개막식 때 수여할 예정이다.

이강섭 예총회장은 “자운 구자운 선생의 뜻을 받들어 함안의 특색 있는 문화가 꽃피고 예술인들이 긍지와 보람을 갖고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지난해 함안현대문화예술 50년사 편찬에 이어 올해 예술상을 다시 제정해 예술인들의 예술문화 향상과 함안의 변천사를 후대에 전하는 역사적 위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자운(82) 선생은 현재 군북면에서 구자운의원 원장으로 1999년 함안예총 초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여 년간 함안문인협회와 함안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함안예술공로상을 수상하는 등 함안문화예술의 텃밭을 가꾸는데 매진해 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함안 초대 예총회장을 역임한 구자운 선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