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수능 수학, 이과 줄고 문과 늘어난다
2021 수능 수학, 이과 줄고 문과 늘어난다
  • 김응삼기자·일부연합
  • 승인 2018.02.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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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수능 출제범위 공청회 열어
올해 고1이 되는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학 가형 출제범위가 기존보다 줄고 수학 나형의 출제범위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19일 서울교대에서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올해 고교 1학년부터는 예전과 다른 교과서로 수업한다.

이에 따라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가/나형,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으로 기존과 같지만 출제범위는 다소 달라진다.

정책연구진은 이과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 출제범위에 수학Ⅰ, 미적분, 확률과 통계를 넣고 기하를 빼는 안을 제안했다.

기존에 포함됐던 ‘기하와 벡터’ 가운데 기하는 주로 3학년 때 배우는 심화과목인 ‘진로선택과목’, 벡터는 과학고 등에서 배우는 ‘전문교과과목’이 됐는데 새 교육과정 상에서는 주로 2학년 때 배우는 ‘일반선택과목’까지만 수능에 내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특히 기하를 배우려면 사실상 모든 일반선택과목을 공부해야 해 학습부담이 커진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설문조사에서도 전문가(대학교수, 교사 등)의 76%, 학부모·시민단체의 89%가 기하 제외 의견을 밝혔다.

주로 문과 학생들이 치르는 수학 나형의 경우 수학Ⅰ·Ⅱ, 확률과 통계를 출제범위로 하자고 연구진은 제안했다. 수학Ⅰ이 포함되면 삼각함수 등 일부 새로운 내용이 수능에 출제된다.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가 진로선택과목이지만 수능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은 기존 출제범위였던 ‘독서와 문법’이 ‘독서’, ‘언어(문법)와 매체’로 분리됐다.

영어·사회탐구·직업탐구 영역의 출제범위는 기존과 동일하다. EBS 연계율의 경우 현행과 같은 70% 선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김응삼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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