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칼럼] 평창은 동계올림픽, 창원은 ‘사격올림픽’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
[경일칼럼] 평창은 동계올림픽, 창원은 ‘사격올림픽’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
  • 경남일보
  • 승인 2018.02.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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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무술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지구촌 축제인 두 가지 세계스포츠 대전이 열린다. 지난 9일 개막해 25일 까지 17일간 평창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6개월 뒤인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5일 까지 16일간 ‘사격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동부권의 소도시 평창과 남부권의 광역시급 대도시 창원이 세계인에게 널리 알려지고 평창과 창원이 세계적 브랜드를 보유하게되는 역사적 기회가 몰려오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에는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남북한 단일팀이 만들어지고 쇼트트랙, 스켈레톤, 컬링 등 겨울스포츠의 세계적 영웅을 새롭게 탄생시켜 지구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은 최첨단기술과 한류문화가 고도로 접목되고 있어 더욱 더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식 밤에 선보인 1218개의 드론오륜기, LED촛불로 창작한 평화의 비둘기를 비롯해 각종 경기장에서는 최첨단 ICT미디어 기술로 더욱 생생한 현장이 전 세계로 중개되고 있다. 5G정보통신기술과 초소형 카메라를 탑재해 선수의 동작과 이동경로를 따라가면서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피겨스케이팅선수의 점프동작을 연결해 보여주는 슬라이딩 신기술을 볼 수 있고 평창 ICT체험관에서는 고화질 초대형화면 첨단영상기술이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류문화와 결합되어 더욱 빛이 나고 있다. 개막식 문화행사에서는 인면조, 말춤 등 한류문화가 선보였고 폐막식에는 한류스타 엑소 등의 K팝무대도 예고되고 있다. 또한 동계올림픽 기간에 ‘K팝 월드페스타’가 강릉에서 열리고 있다. 쟁쟁한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출연하고 강원도의 산과 겨울을 모티브로 한 초대형 무대시설과 신기술을 결합해 한류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평창올림픽 플라자 인근에는 곤드레밥, 닭갈비 등 한식을 체험할 수 있는 ‘K푸드 플라자’를 개관해 한식 맛을 전파하고 있다. 기념품 수호랑인형은 인기 폭발이고 커피숍특화거리인 강릉 ‘테라로사 커피거리’는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단순한 글로벌 겨울스포츠제전을 넘어 최첨단기술과 한류문화의 글로벌 체험축제로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6개월 후 8월 31일부터 창원에서 열릴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120여개국에서 45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급 스포츠대회다. 특히 1500만명의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는 ‘2018창원방문의 해’ 와 결합해 광역시급 대도시 창원시 새로운 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오고 있다.

창원시는 첨단산업 육성과 연계한 ‘4차산업혁명의 롤모델 도시+글로벌 관광도시+문화예술특별시+K팝을 비롯한 한류메카’가 융합하는 글로벌 명품복합대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사격스포츠의 세계적 영웅스토리를 만들고 평창동계올림픽처럼 최첨단기술과 한류문화의 글로벌 축제와 결합해 성공한다면 글로벌 명품복합대도시 창원시의 세계적 위상과 글로벌 브랜드가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창원시 경제와 시민의 삶의 질도 크게 도약하게 될 것이다. 모두가 힘을 합쳐 준비에 만전을 기해보자.
 
박양호 (창원시정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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