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창원문화재단 문화강좌

봄과 함께 지역에서 분야별 문화 예술 강좌의 문이 열린다.

김해문화의전당과 창원문화재단은 각각 아람배움터와 수요문화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먼저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3월 13일 제34기 수요문화대학을 개강한다.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열리는 제34기 수요문화대학은 ‘내 마음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시사고전, 인문학, 연극, 미술, 영화,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강사진을 초청, 총 12강으로 구성했다.

첫 강의는 3월 14일 팝 칼럼리스트 김태훈이 ‘아주 쉬운 영화 감상법’이라는 주제로 영화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한다. 김태훈은 SBS ‘접속 무비월드’, KBS ‘서가식당’ 등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현재 아이오케이컴퍼니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21일은 ‘고전에서 배우는 인간의 문양’이라는 주제로 민족문화콘텐츠연구원장 박재희 교수가 강연하고, 27일에는 연극 ‘2016 햄릿’ 영화 ‘만다라’ 등에 출연한 연극배우 박정자가 ‘박정자의 연극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4월의 주요 강의는 11일 현재 유니버설문화재단이사장이자 유니버설발레단장인 문훈숙이‘문훈숙의 발레이야기’라는 주제로, 18일에는 ‘우리 그림 민화 속에 담겨있는 이야기’ 주제로 오석환 조선민화박물관장이, 25일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인 김상욱이 ‘과학으로 인문하기’라는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오는 5월에는 소설가 김홍신이 ‘인생사용 설명서’ 강의와 남원 문화탐방이 계획되어 있다. 황산대첩비지, 동편제의 탯자리, 실상사 등을 답사할 계획이다.

16일 기업인재연구소 대표이사 김태진의 ‘피렌체를 거닐며 르네상스 천재들의 사유를 배우다’, 23일 더겐발스 뮤직 소사이어티 실내악 5중주단과 화가 박정원이 ‘렘브란트-빛과 어둠’이라는 주제로 작품해설을 진행한다. 이날 렘브란트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음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관객들과 교감하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 강의는 미주리 국제피아노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 대회에서 수상경력을 지닌 피아니스트 윤소영이 ‘베토벤의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맺는다.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는 오는 3월 3일부터 5월 29일까지 진행되는 미술, 전통, 뮤지컬, 음악 등 총 67개 강좌 520여명의 아람배움터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베토벤에서 박진영까지 다양한 음악 세계를 느끼고 작곡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내 안의 감성을 깨우는 피아노 소품 작곡’ △미술 매체를 활용한 아트 힐링 ‘그림으로 마음 읽기’ △캘리그라피 △성인 대상의 영화를 통한 명화이야기 ‘이한나의 아트살롱’ 등이 준비됐다.

더불어 △명화와 클래식, 클래식과 명화 예술적 교감을 위한 ‘아트&뮤직’ △그림 동화책을 통한 미술 감상과 표현력을 높여줄 ‘그림 동화와 미술’ △창의적 입체조형 LAB △‘산책하고 놀이하는 인문학’까지 다채로운 강좌가 마련됐다.

아람배움터 강좌를 1일 특강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캘리그라피 액자 만들’(22일 오전 10시)와 어린이 강좌 ‘문화예술교육사와 함께 하는 명화 퍼즐 만들기’(27일 오후 4시)가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다.

접수 등 자세한 문의는 창원문화재단 문화교육팀(719-7851~3), 김해문화의전당(320-1215).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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