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대개발 핵심엔진 시동 건다
서부대개발 핵심엔진 시동 건다
  • 이홍구
  • 승인 2018.02.2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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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사천바다케이블카·함양산삼엑스포 등
도, 사업추진 가속화 동반성장·균형개발에 역점


진주혁신도시를 비롯해 사천바다케이블카,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등 서부대개발 신성장동력이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다.

경남도 서부권개발국은 2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서부대개발 가속화로 균형경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공공기관 직원 가족들의 동반 이주율을 높이고 기업 입주를 활성화하는 등 진주혁신도시 ‘시즌 2’를 본격 추진한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완료하는 혁신도시 ‘시즌 1’의 후속 마무리 작업인 셈이다. ‘시즌 2’의 핵심은 혁심도시를 지역과 상생·동반성장하는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정주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학·연 융·복합 클러스를 구축한다는 것이 도의 전략이다.

도는 우선 내달부터 오는 8월까지 혁신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한다. 국비 1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혁신도시 중심의 신 지역성장거점 육성에 필요한 이행계획을 세운다. 이를 토대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특화 전략산업 육성과 기업·연구기관 유치, 지역 인재 양성 등 다양한 발전방안을 연차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월 만들어지는 정부의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에 도의 핵심 전략사업을 최대한 반영해 지원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도 서부대개발 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키운다.

사천시 동서동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 길이 2.43㎞ 규모로 건설되는 사천 바다케이블카사업에는 598억원이 투입됐다. 현재 공정률 93%를 보이는 케이블카가 내달부터 운행하면 연간 75만8000명 탑승이 예상된다. 이를 통해 연간 132억원의 수익효과와 907명의 고용유발 효과, 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사천 바다케이블카는 한려해상국립공원, 지리산권역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벨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도는 내다봤다.

‘2020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도 서부권 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한다.

엑스포는 ‘일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이라는 주제로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함양군 상림공원과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일대에서 열린다. 엑스포에는 13개국에서 130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부권 관광자원과 항노화산업을 연계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153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엑스포 준비팀을 구성하여 오는 7~8월께 정부의 국제행사로 승인받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삼희 서부권개발국장은 “서부대개발을 지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는 신성장동력을 본격 가동한다”며 “혁신도시 ‘시즌 2’로 경남이 동반성장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사천 바다케이블카와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를 관광·항노화산업의 핵심엔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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