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잉태
[천융희의 디카시로 여는 아침] 잉태
  • 경남일보
  • 승인 2018.02.22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디카시-잉태



잉태 노란 꽃 꿈을 꾼 후두근거리는 너의 심장소릴 느끼며엄마가 된 걸 알았지

-이시향(시인)


“내 안에 새 생명이 생긴 이후, 하루도 새롭지 않은 날이 없었단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을까. 마치 세상을 다 얻은 듯 부러울 게 없더구나. 6주쯤 되었을 때 너의 심장박동 소리를 처음 듣게 되었지. 설렘과 두려움 속에서 드디어 내가 ‘엄마’가 되는구나 싶더라.

나로 하여금 엄마가 되게 해줘서 고맙다. 그리고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삶이 본디 숱한 사연의 연속이지만 그런 가운데, 무엇이 우리를 이토록 뜨겁게 연결시켜나가는 걸까. 그건 아마도 피를 나눠가진 가족이란 이름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학업과 취업을 거쳐 결혼생활에 이르기까지…. 살아가는 것이 만만치 않지? 그래 그래, 앞으로 힘든 일 있으면 언제든지 엄마한테 얘기 하렴. 기도할게!” -이 세상에서 가장 힘이 센 엄마가!/ 천융희 《시와경계》 편집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