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서읍 한복판 가스공장 이전 계획 없는 답답한 현실…
내서읍 한복판 가스공장 이전 계획 없는 답답한 현실…
  • 경남일보
  • 승인 2018.02.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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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무엇이 됐든 일단 아파트 등 주택가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이기 일쑤다. 폭발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엄청나기 때문에 한순간의 실수로도 엄청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호계리 주택가의 ㈜신창가스 제조공장스 공장은 산업용 가스인 아세틸렌, 산소, 아르곤, 질소, 탄산, 수소 등을 제조하거나 충전을 하고 있으며, 암모니아, 아르곤, 헬륨, 아세틸렌, 수소와 액화석유가스 LPG를 판매하고 있다. 신창가스 주변에는 2040세대의 코오롱타운 1차 아파트, 1730세대의 코오롱하늘채 2차 아파트 등 총 5200여세대에 약 2만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내서읍 코오롱 1차아파트 일대는 각종 상가가 즐비하게 들어선 가운데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 가스공장이 있을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신창가스는 3850㎡(약 1만평)의 가스(제조) 공장이 이곳에서 40년 넘게 영업을 해 왔다.

신창가스 주변은 건물들이 병풍처럼 가스공장을 둘러 싸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의 말 같이 “먼저 들어선 공장을 무조건 나가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전벽해라는 말처럼 가스공장 주변에 인구밀집의 도심지가 형성된 상황에서 주민 안전과 지역발전이 우선 아니겠느냐”는 것에 당국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인구 7만명 이상이 거주는 내서읍 도심한복판에서 자칫하면 경북 구미 화학공장 가스 누출 사고와 같은 대형 참사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런 현실에도 창원시는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니 엄청난 인재가 우려도 크다. 신창가스 공장 주변에 아파트와 상가가 밀집돼 있으며, 가스 누출이나 폭발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창원시와 신창가스 화약고나 다름없는 신창가스공장 이전이 시급하지만 당장 이전 계획이 없다면 답답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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