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감 밑거름, 토양검정 후 시비량 조절
단감 밑거름, 토양검정 후 시비량 조절
  • 박성민
  • 승인 2018.02.2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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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농업기술원은 품질 좋은 단감을 수확하기 위한해 나무 세력과 유기물 양분특성, 토양성질 등을 잘 살펴 알맞은 양의 밑거름을 줘야한다고 26일 밝혔다.

동해 발생이 우려되거나 꽃눈 검사에서 동해가 발생한 것으로 판명된 단감 과원에서는 전정시기를 늦추고, 꽃눈이 양호한 결과모지를 충분히 남기면서 전정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밑거름 주는 방법으로는 토양검정을 통해 토양 속에 포함된 양분함량을 보고 비료 종류 및 시비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질소분이 많은 퇴비나 비료를 너무 많이 주면 새로운 가지의 세력이 지나치게 강해지기 쉽고 나무 높이를 많이 낮춘 나무도 질소 공급량이 많으면 세력이 강해져서 과실 품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유기물로 가축분 퇴비를 과잉으로 뿌리면 토양에 인산 성분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반면 대두박, 유채박 등은 질소 함량은 높으나, 인산과 칼리 함량이 낮고 유기물 공급 효과가 적어 별도로 화학비료 및 유기물 보충이 필요하다. 가축분 퇴비를 충분히 시용했을 때는 화학비료로 밑거름은 생략하고 여름철에 세력을 보고 웃거름으로 양분을 조절해 주면 수세 관리에 유리하다. 이때 단감 재배 농업인이 토양검정 결과에서 주의 깊게 확인할 사항은 토양산도(pH)가 적정 범위(6.0∼6.5)에 있는지, 유기물 함량이 적절(2.5∼3.5%)한지, 인산, 칼리 등 특정 성분의 과잉 또는 부족 여부이다. 매년 pH가 낮은 과원에서는 과피에 녹반증이 발생하기도 했다는 점을 유념하고, 이런 과원에는 석회를 적절히 시용해서 산도를 교정해 주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학적인 시비량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제공하는 토양검정 결과를 참고하되 해마다 뿌려 오던 비료 사용량과 나무 수세, 토양성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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