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캡틴' 달고 도르트문트전 '풀타임'
구자철 '캡틴' 달고 도르트문트전 '풀타임'
  • 연합뉴스
  • 승인 2018.02.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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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무승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이 주장 완장을 차고 도르트문트전에서 풀타임 활약했다.

구자철은 27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17-2018 분데스리가 원정경기에서 2선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장 다니엘 바이어는 지난 경기에서 퇴장당해 이날 결장했는데, 구자철이 주장 완장을 대신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아쉽게도 유효슈팅과 골은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에서 아우크스는 전반 초반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도르트문트의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한 번의 기회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반 16분 쉬를레의 크로스가 힌테레거에게 막혔지만 뒤따르던 로이스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 0-1로 앞서 갔다.

아우크스는 전반 44분 슈미드의 프리킥으로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노렸지만 뷔르키의 선방에 가로 막히면서 전반을 0-1로 마무리 했다.

후반에 들어선 아우크스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상대 문전을 지속적으로 위협했다. 후반 11분 막스의 크로스를 슈미드가 헤더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는 등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기다리던 동점골은 후반 28분에 터져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도르트문트 수비가 단수를 놓쳤고 단수는 헤더 후 오른 발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어 냈다.

그러자 도르트문트는 다시 적극적인 공격에 나섰고 아우크스는 이를 차단하는 등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양팀은 이렇다 할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쳐 1-1를 기록했다.

2연패 늪에서 탈출한 아우크스부르크는 8승 8무 8패 승점 32점으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17-2018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19)이 팀의 득점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이날 구자철은 결장한 다니엘 바이어를 대신해 주장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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