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화력 1·2호기 가동 중단
삼천포화력 1·2호기 가동 중단
  • 김철수·이웅재기자
  • 승인 2018.03.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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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미세먼지 관리대책 3월~6월 4개월간
한국남동발전 삼천포화력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석탄발전기 1·2호기가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가동 중단에 들어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범부처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삼천포발전본부 1·2호기와 영동 2호기, 보령 1·2호기 등 노후 석탄발전소 5기에 대한 봄철 가동중단을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시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가동 중단 대상에 포함된 (주)남동발전 삼천포석탄화력 발전기 1·2호기는 지난 1983년과 1984년에 고성군 하이면 덕호리에 준공됐다. 발전설비용량은 각각 560㎿이다. 삼천포 1·2호기는 2020년 12월 가동 중단을 계획하고 있다.

산자부는 이번 5기의 가동중단으로 감축되는 미세먼지(PM2.5)가 813t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 석탄발전의 4개월치 배출량인 9472t의 8.6%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한 가동 중지기간인 3~6월은 동절기·하절기에 비해 전력수요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안정적인 전력수급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다만, 예기치 못한 수요의 급증 및 기타 발전기 고장 등에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발전기 정비일정 조정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설비 예방 점검 등을 추진하는 한편, 비상시에는 가동 중지 발전기도 긴급 가동할 수 있도록 기동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필수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동발전 삼천포본부가 운영하는 삼천포 석탄발전기 1·2호기는 지난해 5월 31일 오후 10시와 6월 1일 0시부로 각각 한달간 가동 중단에 들어간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3호 업무지시’에 따른 조처다. 당시 문 대통령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노후 석탄발전기를 6월 한달간 일시 셧다운하고 내년부터는 3∼6월 중으로 정례화하라고 지시했다.

김철수·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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