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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남은 과제는 공명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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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4  16: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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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이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것은 잘한 일이다. 그동안 도민들은 한 권한대행의 행보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심정으로 지켜봤다. 그의 전방위적 광폭행보에 대해 한편에서는 의욕적이라고 추켜세운 반면 다른 한편에선 과욕이라고 폄하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현장을 뛰어다닌 한 대행의 진정성은 ‘선거출마용’이란 의혹어린 시선에 희석됐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이 다수인 도의회와의 관계도 썩 매끄럽진 못했다. 그러나 한 권한대행의 최종 결단으로 도정공백과 혼란에 대한 우려는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제 한 대행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없다. 경남은 조선, 자동차를 비롯해 각종 경제현안이 쌓여있다. 남부내륙철도 등 숙원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위원회와 테스크포스 등 그동안 벌여놓은 일을 차분히 재점검할 시점이다.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한 과제발굴과 중형조선소 살리기, 한국GM 창원공장 활성화 등 당장 급한 불도 처리해야 한다. 가야문화권 특별법과 해양플랜트국가산단·남부내륙철도 등 3대 현안은 임기 마지막까지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 차기 민선 도지사에게 현안문제를 잘 정리하여 넘기는 것도 도정 연속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적 중립을 통해 6·13 지방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은 어느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그 과정에서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에 반하여 특정 정당·후보에 줄서기를 한다면 공명선거는 물건너 가고 만다. 권한대행 스스로 오해받을 행동을 자제하여 모범을 보여야 한다. 한 대행은 소통과 열정으로 경남도정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젠 마지막으로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관리하여 도민 모두의 박수를 받고 떠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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