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추신수,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
  • 연합뉴스
  • 승인 2018.03.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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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멀티히트에 2경기 연속 안타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앞선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로 잠잠했던 추신수는 2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시범경기 타율을 0.300(10타수 3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 초 선두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조니 쿠에토의 2구를 밀어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로 연결했다.

추신수는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는 홈런이 없었고, 정규시즌은 22개의 홈런으로 데뷔 후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렸다.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홀랜드는 2016년까지 텍사스에서 활약하며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다.

4회 초 2사 1, 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말 수비에서 스콧 하이네만에게 우익수 자리를 넘기고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샌프란시스코가 텍사스에 9-4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한 에반 롱고리아는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3득점으로 시범경기 1호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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