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내버스 1단계 노선개편 시행

진주시가 1단계 시내버스 노선개선에 들어갔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번 노선개선은 지난해 노선개편 이후 늘어난 배차 시간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 ‘시내버스 노선개선단’에서 제시한 해결 방안이다.

장기적인 연구와 검토가 필요한 지간선제 도입 등은 향후 용역을 거쳐 추진될 예정이다.

1단계 노선개선의 주요 내용은 평일 주요 간선노선의 배차간격 축소와 출퇴근 혼잡을 줄이기 위해 8개 노선에 10대의 시내버스가 증차됐다. 증차된 노선은 120번, 130번, 250번, 251번, 280번, 290번, 470번, 471번이다.

휴일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은 140번, 150번, 151번, 160번, 251번, 470번, 471번 등 7개 노선은 8대를 감차 운행한다.

또 혁신도시를 경유하며 이동시간이 길거나 굴곡노선으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던 131번, 132번, 241번, 250번, 370번, 390번 등 22개 노선은 직선화하거나 시간을 단축운행한다.

특히 이용객이 극히 저조했던 사봉산단을 경유하던 381번 노선은 횟수를 줄여 운행한다.

한편 삼성교통이 운행하는 120번, 470번, 471번, 146번, 161번, 170번, 550번, 551번 노선은 업체 내부사정으로 오는 12일부터 노선개선에 참여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1단계 노선개선으로 작년 노선개편 이후 나타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1단계 노선개선에 이어 장기적 대안으로 제시된 지간선제 도입을 위한 용역을 조기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용역에는 최근 대중교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브라보 택시도 같이 포함돼 검토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박철홍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