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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석 고르기에 정당 미래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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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6  14:5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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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2월 13일부터 광역단체장·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에 이어 지난 2일부터는 기초단체장과 도·시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다.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따른 출마후보자들과 여야 정치권의 발걸음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여야 각당은 경선방식과 관련, ‘공천 룰’을 확정했다. 또 각 시·도당에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놓고,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공천 신청서를 접수받는 등 선거체제에 들어갔으며, 출마후보자 옥석고르기에 나선다.

여야 정치권에서는 선거 때만 되면 룰에 따라 공정하게 후보자를 뽑겠다고 공언했다. 그렇지만 약속과는 달리 혈연이나 학연, 지연 등에 의한 계파 공천이나 정실 공천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로 인한 후폭풍으로 지역은 갈가리 찢어지고, 유권자간에는 대립과 갈등이 심각했다. 공천이 비난과 빈축의 대상이 된 사례가 허다했다. 그래도 통했던 것이 이전의 선거였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분위기는 역대 선거 때와는 완전 딴판이다. 유권자 의식도 이제 완전히 달라졌다. 아무나 찍던 ‘묻지 마 투표’ 가능성이 없다. 혈연이나 학연, 지연 등으로 선거가 결정되는 시기도 지났다. 특정당에 후보자들이 쏠리는 현상도 사라졌다. 특정당 후보가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되던, 특정당 후보가 싹쓸이하던 시절이 이제 끝난 것 같다. 이같은 분위기에 최근들어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서 선거가 더 복잡해졌다. ‘미투’가 새로운 선거 프레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정치권이 공천룰에 후보자의 도덕성을 매우 강화해 놓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지역의 미래는 물론 정당의 미래까지 걸려 있는 선거다. 이번에 참패하는 정당에는 미래가 없다. 존폐까지 좌우될 수 있는 중요한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다. 정당의 존폐는 얼마나 유능하고, 올바른 공천 후보자를 골라내느냐에 달려 있다. 그것만이 정당이 살 수 있고, 지역이 살고, 나라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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