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 > 피플
“도민 생명 지키는 첨병 역할 할 것”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백승두 단장
정희성  |  raggi@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06  22:36:3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지난 1월 15일 경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함안소방서 임시청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도내 일선 구조대에서 차출한 최정예 구조대원들도 구성된 119특수구조단도 현장으로 급파됐다.

출범한 지 열흘여 밖에 되지 않았지만 특수구조단의 활약은 빛났다. 구조단은 경찰, 밀양소방서 동료들과 함께 화재가 난 병원 3층에서 거동이 불편한 14명의 환자를 구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6명의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백승두 단장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특수구조대원들과 경찰, 밀양소방서 관계자들이 3층에 올라갔을 때 환자들이 오도 가도 못했다. 한 명씩 들쳐 업고 병원을 빠져 나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3일 간 현장을 지킨 백 단장은 “요즘 대형건물들이 많다. 화재가 나면 건물 관계자들이 시민들을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수시로 시설점검을 통해 화재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19특수구조단은 밀양화재처럼 대형사고가 발생했을 때 신속한 인명구조를 위해 출범했다. 현장지원팀,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 3개 조직에 40명의 특수대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진, 태풍 등 자연재난과 화재, 교통사고, 화학물질 누출 등 복합적 재난이 증가하는 요즘, 꼭 필요한 조직이다.

백승두 단장은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것이 책무”라며 “희생정신이 투철한 최정예 구조대원들이 24시간대기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학물질 누출사고와 선박화재에 대한 대응태세도 강화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조직개편을 비롯해 첨단장비 확충, 전문구조·화재진압능력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형화재 뿐만 아니라 테러 등 긴급을 요하는 상황이 발생하며 경남 전 지역은 물론 인접 시·도에도 출동한다”며 “거리가 멀 경우 헬기가 먼저 출동한다. 구조현장에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구조대원을 역량도 중요하지만 장비도 중요하다. 재난 대응을 위해 최근 25억 원을 들여 다목적 구조차, 구조장비 69종 등 첨단장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 단장은 특수구조단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또 초대 단장이라 그 만큼 어깨도 무겁다. 그는 “특수구조대원이라는 타이틀은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것”이라며 “동료를 믿고 함께 한다면 어떠한 위험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며 대원들에게 화합과 끈끈한 동료애를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도민들에게도 “잘한 일에는 격려를, 잘못한 일에는 거침없는 질타를 해 달라”며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백 단장은 “첫발을 내딛는 특수구조단이 반듯한 모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강도 높은 훈련과 전문교육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2018012801010008173_백승두 단장
백승두 단장

정희성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