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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살아야 되는 이유황용인기자(창원총국 경제부장)
황용인  |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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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8  17: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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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인기자

지난달 한국지엠 군산공장이 폐쇄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갑작스런 공장 폐쇄는 군산공장의 직원 2000여명이 실직 위기에 내몰리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와 지역민들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거대 공장이 갑자기 폐쇄한다고 하니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선다.

군산공장 1· 2차 협력업체는 136곳에 종사자 1만700여 명에 달하고 가족을 더하면 군산시 인구의 5분의 1 규모다. 이는 가장(家長) 한 사람이 실직하면 가족 전체가 힘이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역 전체가 어렵다는 뜻이다.

폐쇄 이유로는 장기적인 경기 부진 등으로 영업 손실이 불어나면서 가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군산공장의 극단적인 폐쇄 결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한국GM의 철수설이 퍼지면서 경승차를 생산하는 창원공장 등 여타 지역에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가동이 중단되면서 창원공장 등 여타 지역에는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을 쏟아 붓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의 철수설은 정부의 일자리 창출에 찬물을 끼얹는 형국으로 치달으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는 모양새다.

정부는 한국지엠의 실사 등을 통한 예산 지원 문제를 논의하고 한국지엠은 ‘신차 배정’과 고용승계 등으로 노사합의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고용, 자금 문제 등 여러 가지로 변수만 가중되고 있다.

다마스와 스파크 등 경차를 생산하는 한국GM 창원공장에는 사내협력업체 포함 3300여 명이 근무하고 사외협력업체는 180개에 이른다. 이번 한국지엠 사태 해결이 정부의 일자리 창출 취지를 살리면서 지역경제 발전과 함께 직장인들의 가정도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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