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새 사령탑에 주목
프로야구 시범경기 새 사령탑에 주목
  • 연합뉴스
  • 승인 2018.03.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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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겨울잠을 자던 프로야구가 13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켠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파로 시범경기가 축소(팀당 8경기)되긴 했지만, 어느 때보다 볼거리는 풍성하다.

미국 생활을 마치고 국내 복귀한 박병호(넥센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 황재균(kt wiz)은 그 가운데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다.

공교롭게도 세 선수의 소속팀인 넥센(7위), LG(6위), kt(10위)는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올 시즌 박병호, 김현수, 황재균과 함께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세 팀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그 가능성을 타진한다.

LG와 한화 이글스가 새로운 사령탑과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도 관심사다.

삼성 라이온즈 시절 숱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류중일 감독은 LG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최정상급 대우를 받으며 현장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이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명망이 높은 한용덕 감독은 친정팀으로 돌아와 프로 첫 감독직 수행에 나선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뛸 30명의 외국인 선수 중 새 얼굴은 13명이다. 이중 지금까지 가장 눈길이 가는 얼굴은 NC 다이노스의 대만 출신 좌완 투수인 왕웨이중이다.

왕웨이중은 스프링캠프 기간 3차례 실전 등판에서 총 7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대만 출신이라는 색다른 이력과 잘 생긴 외모에 강속구까지 장착한 왕웨이중은 양현종(KIA 타이거즈)-김광현(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대결에 도전장을 던진다.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도 최고 154㎞ 강속구를 뿌리며 5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31승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롯데 자이언츠의 펠릭스 듀브론트가 시범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강백호(kt), 한동희(롯데), 양창섭(삼성), 곽빈(두산) 등 특급 고졸 신인들은 이번 시범경기를 통해 주전 가능성을 테스트받는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만 몰두했던 롯데의 투수 유망주 윤성빈도 이번 시범경기에서 팬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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