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 경제칼럼
김흥길의 경제이야기세계 제일의 항공기 생산업체 보잉
경남일보  |  gnnews@gn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3.11  19:19:27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보잉
보잉
보잉사(The Boeing Company)는 1916년 윌리엄 보잉과 그의 대학 동창인 콘래드 웨스트벨트에 의해 설립되었다. 독일의 성공적인 가정에서 태어난 윌리엄 보잉의 아버지 빌헬름 보잉(Wilhelm Boing)은 1868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노동자로 일했다. 그는 후에 슈피리어 호수 근처의 노쓰 우드(North Woods) 지역에서 삼림의 벌목권, 광물 채굴권을 얻어 부를 축적했다. 아들인 윌리엄 보잉은 1881년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다. 그가 좋아하는 일은 기계공업 분야 쪽이었다. 시애틀에서 기계공업 일을 배웠고, 1916년 시애틀 대학에서 조지 콘래드 웨스터벨트를 만나게 된 것이다. 설립 당시의 명칭은 퍼시픽 에어로 프로덕트였으나, 1917년에 지금의 명칭인 보잉으로 개명되었다.

설립 당시에 종업원 수가 24명에 불과하였으나 현재는 16만 명 이상의 직원들이 일하는 대규모 기업집단으로 성장하였다.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 본사가 있으며, 워싱턴 주 시애틀 근처의 도시 에버릿(Everett)에 대규모 공장을 비롯하여 동부지역 및 서부 지역에 각각 3개와 9개의 공장 및 회사가 있고 1986년에 캐나다에 소재한 드 해빌란드 에어크래프트를 인수하여 자회사로 두고 있다. 보잉의 초창기 생산품은 창업자의 이름을 따서 「B&W」라 불리던 수상비행기였는데, 그 이후 미국해군의 시험비행을 위해 「모데 C」라 불리는 2대의 비행기를 해군에 제작 인도하였다. 그리고 제 1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50대 이상의 소형 수상비행기를 주문받음으로써 본격적으로 항공기 산업에 참여하게 되었다.

1927년 미 대륙 내 우편수송 업무 수행 자격을 정부로부터 획득하였다. 이를 위해 보잉 에어 트랜스포터라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모델 40A라 명명된 24대의 2인승 비행기를 생산하여 항공수송 업무를 개시하게 되었다. 1928년에는 4인승 비행기 및 18인승 비행기를 생산하게 되었고, 1933년에는 자회사의 항로들을 통합하여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사를 설립하였다. 보잉사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에 B-247여객기의 모체가 된 YB-9와 B-314 비행정의 모체가 된 XB-15, 그리고 중폭격기 B-17 플라잉 포트리스와 B-29 슈퍼 포트리스, 그리고 종전 후에는 B-47 스트라토 제트 폭격기를 만들었다. 제 2차 세계 대전은 보잉사를 급격하게 성장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전쟁 중에 비행기 생산을 급격하게 증대시키게 되는데 1942년에는 매월 약 1백50대의 B-17 비행기를 생산하였고, 1943년 및 1944년에는 매달 각각 2백 50대 및 3백 62대의 B-17을 생산하여 전쟁 기간 중 총 1만 2천 7백31대의 B-17을 제작 공급하였다. 이렇게 군용기 생산으로 급성장한 보잉은 전후에도 1천3백90대의 B-47 폭격기를 전략공군사령부에 인도하였으며 이외에도 7백 44대의 B-52를 미 공군에 납품하였다. B-52는 1962년에 생산 중단되었고, 현재는 공중급유기인 KC-135를 비롯하여 707, 747, 757, 767 및 777 등의 민항비행기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보잉은 크게 두 개의 사업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보잉 종합 방위 시스템(Boeing IDS: Boeing Integrated Defense Systems)은 군사와 우주에 관련된 일을 맡고 있으며, 보잉 상업 항공(BCA; Boeing Commercial Airplanes)은 민간 항공기를 제작하고 있다. 1990년에 설립된 국방 및 우주항공 그룹에서는 주로 미 정부의 인공위성 군용기 및 헬기에 관련된 구매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보잉은 최근 30년여에 걸쳐 사업의 다각화를 추구해 왔는데, 미사일 로켓 헬기 및 항공기 관련 전자, 컴퓨터 분야에서도 업계의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민수용 항공기 생산에 있어서는 세계 제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회사 전체로 볼 때, 군용기 생산 분야가 민수용 항공기 생산 분야에 비해 침체되어 있는 상태인데 전체 수입의 75% 이상은 상업용 항공기 판매에서 올리고 있다. 그리고 매년 약 50% 이상의 수입을 해외 판매에서 얻고 있으며 유럽지역의 판매액은 전체 매출의 약 25%에 달하고 있다.

 

경남일보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