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수익금 학교 환원
거창군, 학교급식지원센터 수익금 학교 환원
  • 이용구
  • 승인 2018.03.1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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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폐업센터, 군 직영전환 1년만에 흑자 달성

수익성 악화로 문을 닫았던 거창군학교급식지원센터가 흑자 경영으로 정상 궤도를 찾아 수익금 일부를 되돌려 주는 학교 환원사업에 나서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거창군은 2017년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수익금 중 일부를 환원사업으로 관내 모든 학교에 100만원 상당의 친환경쌀을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학교급식지원센터 환원사업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학교에 돌려주는 사업으로 급식지원센터 운영적자를 기록한 2012년, 2016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거창군학교급식지원센터는 지난 2011년 11월 준공이후 2012년 4월부터 거창사과원협(조합장 윤수현)이 수탁 운영했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군내 각 학교의 1000만원 이상 식자재 전자입찰 공급 감사 지적에 따라 타 지역 업체가 참여하면서 식자재 공급 분산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수탁자의 사업포기로 2016년 10월부터 문을 닫았다.


거창군은 4개월에 걸친 논의 끝에 학교와 자치단체 간 직접계약은 수의계약 한도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군 직영을 결정하고 농업기술센터에 TF팀 신설과 직원 2명이 배치되면서 실무적인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거창군은 지난해 2월부터는 거창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창열)을 대행기관으로 선정하고 관내 단설·사립유치원 3개소와 초·중·고등학교 32개소 등 35개 학교와 관외학교 1개소를 포함해 총 36개소 7800여명의 학생들에게 식재료를 공급, 63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학교급식지원센터는 관내 모든 학교에 안전하고 우수한 건강한 급식을 목표로 공동구매를 통해 얼굴 있는 식자재 공급과 지속적인 업체 및 농가 모니터링을 통해서 학교·학생·학부모가 서로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학교급식 관계자는 “직영으로 전환한 1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흑자 경영을 이루어 학교에 환원사업을 실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우수 식재료를 꾸준히 학교에 공급하고, 관내 농산물을 최우선적으로 공급받아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용구기자


 

급식센터 직원들이 각 학교에 보낼 식자재를 손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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