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김태호PD, 일단 가을까지 휴식”

10년 이상 MBC TV의 간판 예능으로 활약해온 ‘무한도전’은 이대로 완전히 사라지게 될까.
MBC가 앞서 ‘무한도전’을 오는 31일 종영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프로그램 자체의 존폐를 놓고 고심한 끝에 ‘일단 휴식’을 선언했다.
MBC는 13일 입장을 내고 “‘무한도전’은 변화에 대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두고 논의한 끝에 3월 말 이번 시즌을 마감하고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MBC는 그러면서 “김태호 PD는 당분간 준비할 시간을 갖고 가을 이후 ‘무한도전’ 새 시즌 또는 새 기획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을 이후 김 PD가 ‘무한도전’ 시즌2를 들고 올 수도, 전혀 다른 예능을 선보일 수도 있다는 뜻으로 결국 시즌2에 대한 여지를 또 남겨둔 셈이다.
한편, 오는 31일 ‘무한도전’ 종영 후 후속 프로그램은 최행호 PD가 연출하는 전혀 다른 예능이라고 MBC는 밝혔다.
MBC는 “이 후속 프로그램에는 ‘무한도전’ 멤버들은 참여하지 않는다”며 “이는 출연자들의 의견과 여론을 따른 결정이다. 후속 프로그램은 ‘무한도전’ 시즌2가 아닌 새 출연자와 새 포맷으로 구성된 새 프로그램이며, 오는 4월 방송 예정”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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