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14일 ‘파이(π)의 날’에 맞춰 창원컨벤션센터 제3전시관과 경남수학문화관에서 수학문화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미래사회,수학교육에서 꿈을 찾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개관 행사는 도내 학부모·교육가족, 국회의원, 도의원, 수학 관련 전문가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수학문화관은 창원중앙중학교 내에 위치한 미래지향적 수학교육 인프라 구축의 허브기관으로서, 경남수학교육의 연구·발전을 도모한다.
오전에는 홍보영상을 통해 경남수학문화관의 탄생과 설립과정, 미래지향적 비전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체험·탐구 과정 중심의 수학교육과 수학수업혁신이 가져올 타 교과의 변화, 교실혁신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경남수학문화관으로 이동해 체험탐구관, 수학클리닉실, SW교육체험실, 수(數)북카페, 수학어드벤처관을 둘러보며, 대형 수학놀이기구체험, 세계의 다양한 수학놀이, 매트리킹과의 대결, 화성탈출프로그램 등 경남수학문화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탐방해보는 매쓰투어를 체험했다.
이어진 수학교육컨퍼런스에서는 수학교육전문가 2명과 초·중등교사 300여 명이 참석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이 갖는 가치와 미래수학교육을 전망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주 아주대학교 총장은 “미래시민교육의 핵심은 수학의 사유방식이 논리적 추론을 통해 타인을 설득하는 가장 강력한 방식”이라며 “이러한 사유방식은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새로운 개념과 체계를 설계할 수 있는 수학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귀수 청주교육대학교수는 “미래수학교육이 지향해야 할 비전으로 수학적 사유의 힘을 길러주는 수학적 핵심역량과 공감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라며, 이를 위해 “체험·탐구·협업·과정중심의 수학교육 실천전략”을 강조했다.
한편 경남수학문화관은 양산, 김해, 밀양, 거제, 진주, 거창 등 6개 지역수학체험센터와 지속적 교류를 통해 수학체험교육 벨트를 구축하고, 역량중심 미래교육 변화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4일 경남수학문화관 개관행사에 참석해 수학해설사로부터 수학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14일 파이(π)의 날 경남수학문화관 개관식을 가졌다. 사진은 개관식 테이프커팅 모습.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4일 경남수학문화관 개관행사에 참석해 수학어드벤처관에 설치된 수학기구 체험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