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호텔~천수교 구간 악취까지 발생
진주 남강이 비만 내리면 각종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비가 그친 15일 오후 진주 동방호텔에서 천수교사이 남강에는 캔, 페트병 등 각종 쓰레기가 떠내려와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강 수면에는 기름띠가 흘렀고 악취까지 진동했다. 인근의 시민들은 “비가 오면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 박모(75)씨는 “지난번 비가 왔을 때도 똑같은 상황이었다”며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진주시는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남강 사이사이에 물이 합류되는 지점이 있는데 거기에서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며 “합류지점에 그물망을 설치하든지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때로는 기름도 함께 흘러 나오는데 비가 오는 틈을 이용해 폐수를 흘려보내는 건 아닌지 의심까지 든다”고 했다.
이에 진주시는 모처럼 많은 비가 내린 후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랜만에 비가 내리다 보니 그동안 쌓여있던 쓰레기들이 한꺼번에 떠 내려와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며 “특히 동방호텔에서 천수교 구간은 물 흐름이 꺾이는 곳으로 유속까지 느려 쓰레기가 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악취에 대해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수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규조류가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며 “비가 내릴 때마다 떠내려 온 쓰레기 등을 인력을 동원해 청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민들이 지적하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해당지역에 그물망 설치를 비롯한 여러 대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비가 그친 15일 오후 진주 동방호텔에서 천수교사이 남강에는 캔, 페트병 등 각종 쓰레기가 떠내려와 지나는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특히 강 수면에는 기름띠가 흘렀고 악취까지 진동했다. 인근의 시민들은 “비가 오면 이런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민 박모(75)씨는 “지난번 비가 왔을 때도 똑같은 상황이었다”며 “반복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진주시는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남강 사이사이에 물이 합류되는 지점이 있는데 거기에서 쓰레기가 많이 나온다”며 “합류지점에 그물망을 설치하든지 대책을 강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때로는 기름도 함께 흘러 나오는데 비가 오는 틈을 이용해 폐수를 흘려보내는 건 아닌지 의심까지 든다”고 했다.
이에 진주시는 모처럼 많은 비가 내린 후 발생하는 자연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랜만에 비가 내리다 보니 그동안 쌓여있던 쓰레기들이 한꺼번에 떠 내려와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곤 한다”며 “특히 동방호텔에서 천수교 구간은 물 흐름이 꺾이는 곳으로 유속까지 느려 쓰레기가 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악취에 대해서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면서 수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규조류가 발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악취가 날 수 있다”며 “비가 내릴 때마다 떠내려 온 쓰레기 등을 인력을 동원해 청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민들이 지적하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해당지역에 그물망 설치를 비롯한 여러 대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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