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상의 신임 회장에 금대호 양지산업 대표
진주상의 신임 회장에 금대호 양지산업 대표
  • 강진성
  • 승인 2018.03.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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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진주상공회의소(진주상의) 회장에 금대호(63·대한하키협회장) 양지산업㈜ 대표가 선출됐다.

16일 오전 진주상의는 진주시 상대동 제이스퀘어호텔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제23대 회장에 금대호 대표를 비롯한 임원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허성두 진양화학 대표, 김영호 신흥 부사장, 황기연 무림페이퍼 전무이사, 이영춘 장생도라지 대표 등 4명이 맡게 됐다. 감사위원은 구재홍 대신정공 대표, 이성갑 동명특수강 대표, 김선일 일광전기건설 대표 등 3명이다.

신임 금대호 회장은 이날 후보자 발언을 통해 “지역경제와 상공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신성장동력으로 첨단산업을 주도해 산·학·연·관이 하나돼 서부경남을 남부권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3대 목표로 ‘상생을 주도하는 상의’, ‘소통으로 화합하는 상의’, ‘작지만 내실있는 상의’를 내세웠다.

특히 금 회장은 “진주·사천·산청을 인구 50만명 규모의 도시연합체로 형성해 공동 발전 방안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장 선출 과정을 놓고 의견 충돌도 있었다. 관행으로 이어져 온 추대방식에 일부 위원들이 반발해 총회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당초 금대호 대표 단독 출마 예상을 깨고 이영춘 대표도 후보로 나섰다. 이 대표는 후보자 연설에서 “금 대표에 대한 신임투표 실시를 조건으로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14일 회장단 회의에서 금 대표에 양보했지만 이후 진행과정이 매끄럽지 못해 위원들로부터 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장파 위원들이 “회장 선출은 회장단이 아닌 상공위원 권한이다”며 정관을 근거로 신임투표를 요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하계백 회장은 “두 후보자를 포함한 10인 회의를 통해 투표실시 여부를 결정하자”며 동의를 얻은 뒤 10분간 정회에 들어갔다.

10인 회의 결과, 이 대표가 양보하면서 금 대표를 단독 추대하는 방향으로 모아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60여명 위원들은 회의 결과를 수용하면서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회장 선출이 마무리 됐다.

금 회장은 소장파와의 갈등에 대해 “상공인 화합과 단합을 위해 몸으로 실천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임 회장단 임기는 3월 17일부터 2021년 3월 16일까지 3년이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진주상공회의소 임원선출 결과>

 
구분 성명 소속  직위
회장 금대호 양지산업(주) 회장


부회장(4)
김영호 (주)신흥 부회장
허성두 진양화학(주) 대표이사
황기연 무림페이퍼(주) 전무이사
이영춘 (주)장생도라지 대표이사

감사(3)
김선일 (주)일광전기건설 대표이사
이성갑 (주)동명특수강 대표이사
구재홍 대신정공(주) 대표이사


분과위원장(4)
하재권 (주)세림정공 대표이사
강기생 수광종합건설(주) 대표이사
강병길 흥한주택종합건설(주) 대표이사
김연환 극동오일(주) 대표이사
지난 16일 금대호 진주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이 당선 확정 후 회장단 구성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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