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AI 차단방역 긴급회의 개최
경남도, AI 차단방역 긴급회의 개최
  • 최창민
  • 승인 2018.03.18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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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남 4곳 추가 발생
경기, 충남 등에서 AI가 발생, 확산 조짐이 일자 경남도가 차단방역에 긴장의 끈을 조이고 있다.

도는 주말인 18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관련 실국장, 18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AI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AI는 지난달 8일 발생 이후 진정세를 보였으나 지난 16일 경기도 평택·양주·여주시, 18일에는 충남 아산시 산란계 농가에서 발생해 전국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도 방역당국은 최근 진주시, 거창·창녕군 소재 산란계 농가(4호) 축산차량이 경기도 평택과 양주의 AI 발생 산란계 농가를 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임상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날 회의에서 경남도는 AI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예찰과 차단방역 대책에 한층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봄 영농철을 맞아 산란계 농장의 분뇨 반출을 금지시키고 부득이 반출해야 할 경우 2주 이상 농장 내 보관과 환경검사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반출을 허용토록 했다. 봄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도내 27개소) 운영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농가단위 방역 강화를 위해 계란 주 2회 반출, 계란 환적장 운영, 농장 입구 생석회 도포 등 차단방역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 방역 당국과 산란계 사육이 많은 양산시, 창녕군과 도간 경계지역인 거창군의 AI 방역대책 추진사항을 꼼꼼히 점검하고, 가금사육농가의 소독, 예찰 등 AI 차단방역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지난해 말 전북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4달째 비상근무를 하면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높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경계심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며 “예찰 및 차단방역 대책이 느슨해지기 쉬우므로 심기일전해서 청정지역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긴급 영상회의 후 함양군 구룡리에 설치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했다.

최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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