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미술인 ‘동서미술의 현재전’
영호남 미술인 ‘동서미술의 현재전’
  • 김귀현
  • 승인 2018.03.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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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27일까지 창원 3·15아트센터
영호남 미술교류의 일환으로 매해 경남과 전남을 오가며 열려 온 ‘동서미술의 현재전’이 오는 22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전남지역 작가 100여 명과 경남지역 작가 200여 명이 참여해 총 30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그룹전이다.

한국미술협회 경남·전남도지회가 힘을 모아 시작한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영호남의 예술적 화합’을 목적으로 지난 1998년 전남 여수에서 125점의 작품으로 첫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해마다 두 지역을 오가며 교류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1돌을 맞는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예술을 통해 영·호남 지역간의 벽을 허물고 양 지역간의 문화발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양지역 작가들의 교류 창구 역할과 함께 지역화단 간 화합을 통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양 지역은 전통과 문화·역사의 고장이자, 아름다운 자연을 바탕으로 국내 미술 문화에 기여한 유명 예술인들을 배출한 예술의 고향이기도 하다.

참여 작가들은 남도미술의 뛰어난 예술혼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남도미술을 알리며 남도미술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서미술의 현재전’은 매해 지역 출신 예술가들의 토양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창원 전시에는 서양화, 한국화, 공예, 조소,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 전 장르에 걸쳐 양 지역 신진작가에서부터 중견·원로작가까지 참여한다.

김상문 경남미협지회장은 “두 지역은 수려한 풍광과 낙천적인 기질 때문에 수많은 예술가들을 배출 하였을 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 예술의 꽃을 피우는데 크게 기여했다”면서 “앞으로도 동서화합을 위한 인적 교류 창구로써의 역할과 함께 남도미술의 뛰어난 공동의 예술혼을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년 두 지역에서 영호남교류전에 기여한 작가를 선정하여 경남에서는 동서미술인상을, 전남에서는 남도미술인상을 각각 1명 씩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동서미술인상에는 전남미협 김옥수 씨가 선정됐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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