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백남준’ 육근병 작가 진주서 특강
‘제2의 백남준’ 육근병 작가 진주서 특강
  • 김귀현
  • 승인 2018.03.21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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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2시 국립진주박물관 강당
설치미술가 육근병 씨가 진주에서 특별 강연을 열고 시민들과 만난다.

국립진주박물관은 22일 오후 2시 국립진주박물관 강당에서 ‘이미지의 권력’ 이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육근병 씨는 ‘제2의 백남준’으로 알려졌으며 설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드로잉과 페인팅, 퍼포먼스 오디오 비주얼 설치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왔다. 그는 경희대 미대와 대학원을 다니며 미술교육과 회화를 전공했다. 이후 TV, VTR, 카메라 등 전자기기 기술을 습득해 8년 만인 1988년 첫 개인전에서는 회화가 아닌 독특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명성을 얻었다. 그는 세계적인 미술전람회인 브라질 상파울로 비엔날레에 초대받고 일본에서도 초대전을 열었다.

지난 1992년에는 세계 최고의 미술행사로 잘 알려진 독일 카셀 도큐멘타에 백남준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로 초대 받았다. 육근병 작가는 ‘잠으로의 풍경’ 등 아트뮤직비디오 작품을 선보이는 등 영상과 조각, 설치, 그리고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타 아티스트와 교감하며 작업물을 공개한 바 있다.

2008년 국립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 개편에서는 ‘Tomorrow’라는 작품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며 주목 받기도 했으며, 김해시 연지공원에서도 그의 작품 ‘터를 위한 눈’을 볼 수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기반으로 ‘이미지의 권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인간 삶의 모든 행위가 이미지로 귀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자신만의 해석을 들려줄 예정이다.

누구나 사전 접수 없이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육근병 작가의 작품 감상과 함께 다양한 예술담론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 문의는 전화(740-0666)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육근병 작가는 일본 도호쿠 예술공과대학 객원교수,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미술대학 교수 등을 역임하고 일맥문화재단 문화예술상, 독일 ‘International Award for Video Art’ ZKM 등을 수상했다. 표갤러리, 일민미술관, 일본 겐지다키갤러리, 벨기에 커틈갤러리 외 다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독일 더크리틱아이, 미국 Alienation and Assimilation, 리옹비엔날레 등 해외 전시로 각국의 관람객을 만나 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일본 아이치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돼 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육근병 작가. /사진제공=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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