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4명 도의원 도전
창원시의회 민주당 시의원 4명 도의원 도전
  • 이은수
  • 승인 2018.03.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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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시의원 4명이 이번 6·13지방선거의 도의원 도전에 나선다. 반면 자유한국당에서는 시의원 중 단 한명이 도의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는 격세지감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그간 시의원에서 도의원 도전은 한국당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으나 대선을 기점으로 정권이 바뀌고 민주당의 인기가 치솟는 반면, 한국당 인기는 예전만 못한 가운데 민주당에 지원자들이 몰리는 상황에서 소속 의원들의 도의원 도전에 눈에 띄게 늘었다. 현재 창원시의회에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24명,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활동하고 있다.

21일 창원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의회 소속 김하용(진해구) 의장, 이상인(회원구)의원, 송순호(내서읍) 의원, 이옥선(합포구) 의원이 도의원 선거에 나서기 위해 시의원을 사퇴했거나 사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3선의 이상인은 양덕1·2, 합성2, 구암1·2, 봉암에서 시의원을 지내다 같은 지역의 도의원에 도전하기 위해 21일 사퇴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상인 의원은 “시의원 3선의 경험을 살려 도의회에 진출해서 보다 큰 일을 하고 싶다”며 “많은 예산을 지역에 확보해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하용 의장은 이날 “진해에서 잔뼈가 굵은 정치인으로 다선의 경험을 살려 도의원으로서 시민의 행복 증진, 소외된 사람이 없는 사회 등 지역발전을 위한 보다 다양한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송순호 의원은 “시의원 다선의 경험을 살려 보다 큰 일을 해보고 싶다. 도의원 출마결심을 굳혔다”며 “조만간 사퇴서를 내고 선거전에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옥선 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장도 “마산합포구는 시·도의원을 통틀어 현재 자유한국당이 아닌 의원은 저 혼자지만, 12년간의 의정활동 과정에서 지역민의 어려움 해결과 창원시 정책의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자리를 지켜왔다”며 “기존 자유한국당 일변도의 마산합포구에 변화의 바람이 불러일으키겠다”고 다짐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여성의원인 박옥순 시의원이 자산, 완월, 합포, 동서동 도의원 선거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창원시의원을 지낸 정광식 도의원이 지키고 있는 지역구로 박 의원의 도전이 거세다. 박 의원은 생활정치를 잘하는 여성 도의원의 강점을 살려 입성하겠다는 각오다.

한편, 창원시의회에 김재철 의원, 김동수 의원, 노판식 의원 등이 이번 지방선거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이상인 창원시의원이 21일 도의원선거에 나가기 위해 사퇴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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