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STX조선 사태 책임 노동자에 전가”
금속노조 “STX조선 사태 책임 노동자에 전가”
  • 연합뉴스
  • 승인 2018.03.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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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 구조조정 철회 요구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인적 구조조정이 포함된 STX조선해양 자구안을 비판하며 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는 21일 창원시 STX조선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융논리에 따른 인적 구조조정 자구안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STX조선 사측은 ‘강고한 자구계획안’이라는 틀 아래 결국 노동자를 죽음의 구렁텅이로 내모는 선택을 자행했다”며 “500명의 해고와 비정규직화로 노동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채권단이 얻겠다는 것은 중형조선소를 비정규직 공장으로 만들어 이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이라며 “근거 없는 구조조정을 중단시키고 합당한 자구계획안을 찾아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고강도 자구계획과 고부가가치 가스선 수주를 통한 회생이라는 STX조선 처리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생산직 인건비 75%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하기로 했다.

또 남은 인원에 대해서는 학자금 및 장기근속 포상금 지급 중단과 임금삭감 등 추가적인 고통분담을 할 계획이다.

노조는 사측의 자구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는 22·23일 경고성 부분 파업을 한 뒤 이후에도 사측이 진전된 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26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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