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도시철도, 부산 노포~양산 북정 28일 착공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가 11년만에 기공식과 함께 착공에 들어간다.

양산시는 국토교통부와의 사업계획승인 협의가 최근 마무리돼 오는 28일 오후 2시 양산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부산 노포~양산 북정 도시철도 기공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5516억원(국비, 지방비)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2020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향후 양산에서 부산까지 출·퇴근 시간이 최소 20~30분 단축되고 중간에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 물금신도시 양산역과 종합운동장역에서 환승을 할 수 있게 돼 두 도시 간 대중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이다.

이번 양산도시철도 부산 노포역~양산 북정동 구간은 전체 11.43㎞로 차량기지 1개와 정거장 7개가 들어선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양산IC가 있는 북정동까지 연결돼 북정·산막·유산·어곡 등 산단 근로자의 통근이 편리해지고 오는 2020년 준공 예정인 인구 4만 명의 사송 미니신도시 입주민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사송신도시에는 2개의 역사가 들어선다.

이번 공사는 4공구로 나눠져 있다. △1공구는 부산 노포역~양산 사송신도시 △2공구는 사송신도시~다방동 △3공구는 다방동~양산종합운동장 △4공구는 양산종합운동장~북정동 신기빗물펌프장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가 북정동까지 연장 개통하면서 원도심의 활성화도 탄력을 받는 등 부수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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