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강마라톤 여자 하프코스 우승 이정숙씨
개인기록 1시간 30분 4초를 지나는 순간, 짧은 머리의 여성 달림이가 결승선을 끊었다. 작은 체구에 날쌘 걸음이 눈에 띄었다.
이정숙(53)씨를 본 남성 달림이들은 “참 잘 뛰더라”고 연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정숙 씨는 지난해 진주남강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가 5㎞ 지점에서 섰던 아픈 경험이 있다. 근육이 서서 주행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 씨는 “지난해 그런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페이스 조절을 신경쓰고 뛰었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뛰는 도중에 잠깐 적응이 필요했는데 그 정도야 달리는 데 끄떡 없다”며 웃었다.
그녀의 우승 비결은 출퇴근길에 있다고 했다.
그녀는 “평소에 꾸준한 연습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출퇴근길에 매일 자가용을 이용하는 대신 러닝을 한다. 식사를 빨리 해결한 뒤 뛰고, 옷 갈아입고 출퇴근하는 식이다”면서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다. 하루라도 안 하면 몸이 금세 알아챈다.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내 안의 어느 선을 넘어 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셀 수 없는’ 우승에도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탄탄한 달림이 경력에 더해 엄마를 향한 응원이 힘이 됐다. 타 코스에 참여한 클럽 회원들의 지지도 마찬가지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이정숙(53)씨를 본 남성 달림이들은 “참 잘 뛰더라”고 연신 축하의 말을 건넸다.
이정숙 씨는 지난해 진주남강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가 5㎞ 지점에서 섰던 아픈 경험이 있다. 근육이 서서 주행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이 씨는 “지난해 그런 경험이 있어서 오늘은 페이스 조절을 신경쓰고 뛰었다. 날이 갑자기 더워져서 뛰는 도중에 잠깐 적응이 필요했는데 그 정도야 달리는 데 끄떡 없다”며 웃었다.
그녀의 우승 비결은 출퇴근길에 있다고 했다.
그녀는 “평소에 꾸준한 연습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출퇴근길에 매일 자가용을 이용하는 대신 러닝을 한다. 식사를 빨리 해결한 뒤 뛰고, 옷 갈아입고 출퇴근하는 식이다”면서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이다. 하루라도 안 하면 몸이 금세 알아챈다.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내 안의 어느 선을 넘어 뛸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는 ‘셀 수 없는’ 우승에도 가족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고 했다. 탄탄한 달림이 경력에 더해 엄마를 향한 응원이 힘이 됐다. 타 코스에 참여한 클럽 회원들의 지지도 마찬가지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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