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시즌2에 거는 기대
혁신도시 시즌2에 거는 기대
  • 경남일보
  • 승인 2018.03.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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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혁신도시의 최대 과제는 정주생활권의 형성과 자족도시로서의 기능확보이다. 혁신도시가 들어선 이후 점차 그러한 완성체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고 있으나 아직은 도시기능이 충분치 않다. 그로인해 이곳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단체 임직원들의 이주가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상당수가 주말이면 서울로 긴 여행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과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까닭이다.

 ‘혁신도시 시즌2’는 그러한 못미침을 채우기 위한 의욕적인 프로젝트이다. 정주생활권의 활성화와 자족도시로 가는 첫 단초라 할 것이다. 진주시와 진주교육청, LH가 MOU를 맺고 문산지구에 대규모 도서관을 짓기로 한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도서관은 문화예술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이곳이 자족도시가 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진주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LH와 도교육청이 200여억원에 달하는 공사비를 분담하며, 진주교육지원청이 관리와 운영을 맡는 역할분담은 앞으로 혁신도시가 이행해야 할 수많은 프로젝트에 대한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지역발전은 물론 위치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 소속 임직원과 그 자녀들을 위한 투자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MOU라 할 것이다.

 혁신도시는 인근에 최대규모의 익룡발자국이 발굴되고 그로인해 익룡발자국전시관이 건립될 정도로 역사적 의미가 깊어 이제는 신도시로서의 이미지에 스토리텔링이 있는 도시투어가 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해 나가고 있다. 아마도 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사례가 아닐까 한다. 도서관건립이 ‘혁신도시 시즌2’를 앞당기는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 도서관은 문화공간의 시작이다. 이제 더 많은 문화적 인프라가 혁신도시에 구축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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