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리성 벚꽃축제 내달 8일 개최

아름드리 벚꽃 수 백그루가 군락을 이뤄 감탄을 자아내는 선진리성 벚꽃축제가 내달 8일 개최된다.

용현면 선진리성벚꽃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강형정)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선진리성 벚꽃축제’를 이순신 장군의 영혼이 깃든 유서깊은 선진리성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98년 경남도문화재자료 제274호로 지정된 선진리성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최초로 거북선을 띄워 왜적을 물리친 유서깊은 곳으로 사천만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벚꽃이 조화를 이루어 매년 수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이에 추진위는 잊혀져 가는 문화유적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를 가꾸어 나가면서 서로 화합하고 결속하는 계기를 마련해 특색 있는 지역 대표 축제로 만들어나간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벚꽃축제를 추진해 오고 있다.

선진리성 벚꽃축제는 단순히 화려한 벚꽃을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거리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선 추진위원회가 야심차기 준비한 용현면민 길놀이를 시작으로 아트볼만들기, 딸기쨈 만들기, 벚꽃 헤어핀 만들기 체험 등 작년보다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라인댄스와 오동지 풍물공연, 전통무용, 밸리댄스, 난타공연, 소리샘 연주단 등 그동안 시민들이 주민자치프로그램에서 갈고 닦은 실력도 뽐낼 예정이다.

선진리성 야외공연장에서는 용현면 문화역사관을 설치해 용현면의 다양한 문화재와 농업 및 산업시설, 교육 및 행정기관,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 등을 나타내는 자료와 사진을 전시하고 전문해설사를 배치해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강형정 위원장은 “선진리성 벚꽃축제가 용현면뿐 아니라 사천시의 주요행사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많은 사람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아름다운 벚꽃도 구경하고 낭만과 고향의 정이 가득한 축제를 즐겨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선진리성벚꽃축제가 내달 8일 선진리성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풍물패가 선진리성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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