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칼럼]3월 22일 세계 물의 날, 알고 계셨나요?
[여성칼럼]3월 22일 세계 물의 날, 알고 계셨나요?
  • 경남일보
  • 승인 2018.03.2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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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정 경상남도기후변화교육센터 기후강사
김연정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기후강사
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이었다. ‘세계 물의 날’은 인구와 경제활동 증가에 의해 전 세계적인 수질 오염과 심각한 물 부족에 따른 문제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1993년에 지정되었다.

현재 물 부족이 가장 극심한 곳을 꼽자면 아프리카 대륙을 꼽을 수 있다. 물을 마시지 못해 매일 3000명 정도의 어린아이들이 빛을 잃어간다고 하니 참혹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같은 아프리카라도 물을 풍족하게 사용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일부의 이야기 일 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일수록 물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더 클 뿐 아니라 물을 차지하기 위해서 발생하는 지역적, 국가적 분쟁도 심각하다고 한다.

물 부족은 비단 아프리카 대륙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도 물 부족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는 환경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아직 물의 부족함을 체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심각한 물 스트레스 국가로 분류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1인당 물 사용량은 하루 282ℓ로, 독일의 물 사용량인 150ℓ의 2배에 달할 만큼 물 소비량이 많다. 그리고 그 많은 물 중 1/3이 화장실 변기를 통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무심코 흘려보내는 물 한 방울, 한 방울이 다시 우리 가정으로 깨끗하게 정화되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물 부족에 따라 물은 공급의 위기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데 드는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의 상승으로 인한 관리의 위기이기도 하다.

하여 필자는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미래가 메마른 사막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부터 각자의 물 사용습관을 돌아보고 개선하는 생활 실천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예를 들면 공동시설(목욕탕, 수영장 등)의 물 사용 시 내 집 물 쓰듯 아껴 쓰기, 세탁할 때 적당량의 세제 사용, 샤워나 설거지 등 일상생활 속에서 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오염원 줄이기, 절수기 설치를 통한 물 낭비 감소시키기 등이 있다. 이처럼 간단하면서도 작은 실천들이 모인다면 오래도록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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