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상의, 2분기 기업경기전망 불투명
창원상의, 2분기 기업경기전망 불투명
  • 황용인
  • 승인 2018.04.01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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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자동차 부진 계속…美통상압박도 부정적 요인
창원지역의 조선, 자동차 등 관련 업종 부진으로 네 분기 연속 기준치를 이하를 밑도는데다 올 2분기 기업경기전망도 하락세를 보여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회장 한철수)는 창원지역 제조업체 120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 2분기 창원지역 제조업 기업경기전망(BSI)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전망치가 ‘81.7’을 기록, 경기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1일 밝혔다.

기업 체감경기를 뜻하는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 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창원상의는 2분기는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는 시기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가 형성되지만 올 2분기는 고용환경 변화로 인한 채산성 악화, 통상환경 악화 우려 등의 요인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항목별로 내수 매출액 ‘86.7’, 수출 매출액 ‘80.8’, 내수 영업이익 ‘76.7’, 수출 영업이익 ‘81.7’, 자금사정 ‘77.5’, 고용 ‘90.8’로 2분기 창원지역 제조업체는 매출 및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조선, 자동차 등 관련 업종의 부진,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강화 기조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우려 등의 요인으로 ‘50.0’을 기록했다.

운송장비 업종은 해외 및 내수 시장에서 완성차 판매 부진 지속으로 ‘78.1’을 기록해 2분기 체감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계업종의 경우 전망치는 ‘96.2’로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으나, 내수 및 수출매출액, 수출영업이익, 고용 등 세부항목에서는 기준치와 같거나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 업종은 ‘104.5’로 체감경기가 전 분기 대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많았다.

한편 창원지역 제조업체(n=120)는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 ‘고용환경 변화’ 35.0%, ‘환율변동’ 18.6%, ‘미중과의 통상마찰’ 17.3% 등으로 응답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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