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이른바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을 둘러싼 재보선 차출설이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출마설의 주인공은 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건호 씨 등이다. 노 씨는 ‘김해을’에, 김 특임교수는 부산 ‘해운대을’ 보궐선거 출마설이 나온다. 노 씨는 소수 의견이지만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게 된다면 ‘김해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예상도 있다.
김현철 씨는 사면·복권됐으니 형식논리상 피선거권이 있기는 하다. 하나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김 씨가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도덕적 자격이 있는가. 개혁 공천을 한다면서 비리 전과자를 공천할 수 있는 것인가. 김 씨가 공천을 받는다면 유권자는 어떤 명분으로 이들을 찍어야 하는가. 전 두 대통령이 아들 통해 나란히 출마시키면서‘세습정치’를 시도하면서 80~90년대의 양김시대가 도래하는 것과 같이 볼 수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재보선에서 이들을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데다 이들 역시 거리를 두는 모습이어서 실제 재보선 등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300석 가운데 2~3석을 공천하는 것도 아니고 몇 개 안 되는 지역 가운데 2~3곳에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이 나선다면 오히려 지지율, 남북문제보다 재보선의 모든 이슈를 흡수하면서 전체 판을 흔들어 놓을 우려도 있다. 여당은 고공 행진을 지속하는 지지율 덕분에 유리한 고지에서 싸울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판세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2세’ 중 일부는 지도부의 방침 변화를 주시하는 기류도 있는 만큼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문제는 대통령 2세들이 이번 재·보선이 좋은 기회일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2세 차출설에 ‘부정적’이고 정치에 대한 역풍도 고려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2세 차출설 ‘출마명분이 뭐냐’는 것도 따져봐야 한다.
김현철 씨는 사면·복권됐으니 형식논리상 피선거권이 있기는 하다. 하나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과연 김 씨가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할 도덕적 자격이 있는가. 개혁 공천을 한다면서 비리 전과자를 공천할 수 있는 것인가. 김 씨가 공천을 받는다면 유권자는 어떤 명분으로 이들을 찍어야 하는가. 전 두 대통령이 아들 통해 나란히 출마시키면서‘세습정치’를 시도하면서 80~90년대의 양김시대가 도래하는 것과 같이 볼 수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재보선에서 이들을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데다 이들 역시 거리를 두는 모습이어서 실제 재보선 등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300석 가운데 2~3석을 공천하는 것도 아니고 몇 개 안 되는 지역 가운데 2~3곳에 전직 대통령의 아들들이 나선다면 오히려 지지율, 남북문제보다 재보선의 모든 이슈를 흡수하면서 전체 판을 흔들어 놓을 우려도 있다. 여당은 고공 행진을 지속하는 지지율 덕분에 유리한 고지에서 싸울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판세에 영향을 줄 만한 변수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도부는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하지만 ‘대통령 2세’ 중 일부는 지도부의 방침 변화를 주시하는 기류도 있는 만큼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문제는 대통령 2세들이 이번 재·보선이 좋은 기회일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2세 차출설에 ‘부정적’이고 정치에 대한 역풍도 고려해야 한다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2세 차출설 ‘출마명분이 뭐냐’는 것도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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