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잡초 방제 제초제 선택이 좌우”
“논잡초 방제 제초제 선택이 좌우”
  • 박성민
  • 승인 2018.04.02 15: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잡초 발생 초기 적정 뿌려야 효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최근 들어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를 효율적으로 방제하는 방법을 2일 소개했다.

제초제 저항성 잡초는 1999년 물옥잠과 물달개비가 처음 보고된 후 종류 및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전국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 발생 조사 결과, 국내 총 논 면적의 58.4%(전국 약 48만8000ha)에서 최소 1종 이상의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2년(22.1%)에 비해 약 2.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그 종류는 물옥잠,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새섬매자기, 올미, 마디꽃, 올챙이자리, 쇠털골, 미국외풀, 알방동사니, 논피(강피) 돌피(물피), 여뀌바늘, 벗풀 등 총 14종에 이른다.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는 발아 직후나 유묘기에는 저항성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이앙전처리제나 초기처리제를 쓰면 방제가 가능하다. 이렇게 하면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 뿐만 아니라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의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우선 이앙 전 써레질할 때 이앙전처리제를 뿌려야 한다. 대상 제초제로는 벤조비사이클론액상수화제, 옥사디아존유제, 옥사디아길유제, 뷰타클로르캡슐현탁제 등이 있다. 이앙 후 10~12일 또는 이앙 후 15일에는 벤조비사이클론, 브로모뷰타이드, 메소트리온, 메페나셋, 펜트라자마이드 등과 같은 제초성분이 혼합된 중기 제초제를 살포해야 한다. 이정란 농진청 농업연구사는 “제초제 저항성 논잡초를 보다 효율적으로 방제하려면 도 농업기술원이나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해 적정 제초제를 선택하고 초기에 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