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성보박물관 6월까지 사찰벽화 특별전
통도사성보박물관 6월까지 사찰벽화 특별전
  • 김귀현
  • 승인 2018.04.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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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불교회화실의 재개관 기념 공동기획전 ‘양산의 사찰벽화’가 개막한다.

이번 전시는 개관 5주년을 맞이하는 양산시립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 양산의 불교문화를 알리고자 열린다.

사찰벽화는 사원 건물 내외 벽면과 여러 부재에 불교의 교리와 사상을 그린 그림이다. 양산에는 통도사 영산전 다보탑 벽화(보물 제1711호) 와 신흥사 대광전 벽화(보물 제1757호) 등 보물급 벽화를 비롯하여 다양한 주제의 벽화들이 남아 있다.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통도사와 신흥사 등 전통사찰에 그려진 대형 벽화 모사본과 관련 자료들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양산시립박물관은 소규모 벽화와 모사본, 관련 유물, 영상 등을 중심으로 하여 총 20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6월 10일까지 이며, 개막식은 오는 9일 오후 1시, 통도사 성보박물관 야외 중정에서 진행된다.

14일에는 양산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전시 연계 학술세미나가 ‘사찰벽화 연구’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독보적인 민화 학자인 경주대학교 정병모 교수를 비롯하여 △통도사 관음전 관음보살벽화에 대한 조영성(김미경·문화재청) △통도사 대광명전 내벽의 신선도(장준구·이천시립월전미술관)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어 △사찰벽화에 사용된 안료(김민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한국 사찰벽화 및 보존관리 방안(이경민·국립문화재연구소) 등 발표를 통해 앞으로의 사찰벽화 관리와 보존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통도사성보박물관 인산 지준 관장스님은 “이번 전시를 통해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사찰벽화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양산에 있는 훌륭한 문화재의 가치를 알려 문화재의 훼손을 막고 지속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다함께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는 1~2부 전시를 모두 관람하고 각 관의 스탬프 날인을 받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관람 시간은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양산시립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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