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PK 리턴매치 격전지 예고
지방선거 PK 리턴매치 격전지 예고
  • 김응삼 기자
  • 승인 2018.04.03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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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난 여야 광역단체장 대진표 관심 집중
6·13 지방선거가 3일로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간 광역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높은 당 지지율 덕분에 후보가 몰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지역에 경선을 하기로 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공천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등 후보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전통적인 승부처인 수도권과 부산·경남(PK) 지역이 최대 관심 지역으로 부상했다.

◇부산·경남 최대관심지 부상=이번 선거에서 부산·경남(PK)이 수도권보다 더 격전이 벌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남도지사로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경수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여기에 맞서 한국당에서는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출격시켰다. 두 사람은 2012년 4월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6년 만의 ‘리턴매치’가 된다.

한국당이 서병수 부산시장을 공천키로 한 가운데 민주당은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확정해 부산도 2014년 6월 선거에 이어 또다시 리턴매치로 진행된다. 울산은 한국당 김기현 시장 대 민주당 송철호 전 국민고충처리위원장간 대결이 예상된다.

◇서울시장 후보 야당 먼저 확정=지방선거 승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역인 서울시장 후보는 야당이 먼저 후보를 확정한 상태다.

민주당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 우상호 의원간 경선을 통해 이달 중순께 후보를 확정하면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과 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간 3자 구도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 후보로는 일단 박원순 서울시장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관측이 많지만, 민주당이 결선 투표를 진행키로 하면서 박영선 우상호 의원이 뒤집기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우파 결집 전략에 따라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전략공천하고, 바른미래당에서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4일 출마를 선언한다.

경기도와 인천에서 한국당은 남경필 경기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을 통해 수성에 나선다. 민주당은 경기도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인천은 박남춘 의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간 경선을 진행해 후보를 확정한다.

◇중원·강원 표심 경쟁도 치열=민주당은 대전(박영순 이상민 허태정 후보), 충남(복기왕 양승조 후보), 충북(오제세 이시종 후보)단체장 후보를 2~3인 경선을 통해 선출키로 했다. 반면 한국당은 대전에는 박성효 전 시장, 충북에는 박경국 전 안전행정부 차관을 공천한 상태다. 세종시는 민주당은 이춘희 현 시장을 공천키로 했고, 한국당은 송아영 이성용 홍창호 후보자 등을 놓고 고심 중이다. 강원도는 민주당의 최문순 지사와 한국당의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호남·TK 당내 과열경쟁 잡음도=민주당은 광주에서 강기정·민형배·양향자·윤장현·이병훈·이용섭·최영호 후보 등 7명이 경쟁하고 있고, 전남지사는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 3명이 경선을 진행한다. 전북은 송하진 도지사와 김춘진 전 의원이 후보 자리를 다투고 있다.

‘보수의 안방’인 TK는 한국당 후보끼리 경합하고 있다. 대구는 권영진 현 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재만 전 최고위원,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고 있고, 경북은 김광림 의원과 남유진 전 구미시장, 박명재 의원, 이철우 의원 간 경선이 진행 중이다. 제주지사는 바른미래당 원희룡 지사와 민주당 간 경합이 예상되고 한국당은 김방훈 도당위원장을 공천했다.

김응삼기자
 
윤곽 드러낸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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