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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수의 본질을 찾는 첫 발강민중기자
강민중  |  ju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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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4  19: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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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중기자
경남도교육청이 최근 ‘선진형 학교운동부 운영 혁신안’을 발표했다. 큰 틀은 전국에서는 최초로 도내 전 초등학교 엘리트 체육을 없애기로 결정한 것이다.

대신 운동부를 그들만의 것이 아닌 다 함께 즐기는 스포츠클럽 형식으로 전환한다. 이번 혁신안은 ‘학교 운동부 스포츠클럽 전환 시범운영’, ‘학교 운동부 육성 학교 운영비 지원’, ‘학교 운동부 관련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학교 운동부 반부패 척결 등 4가지가 주요내용이다. 이를 통해 잦은 대회 출전에 따른 수업 결손 해소, 체육 특기자 입시·스카우트 비리 척결, 학교 운동부 운영 투명화를 꾀한다.

중학교도 운동부를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스포츠클럽으로 전면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습권 박탈, 폭력, 금품 향응·수수 등 부적절한 행위가 발생할 경우 운동부 지도자 해임 및 해당 학교에 대해서는 교기 지정 취소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도도 도입한다. 비리 운동부 지도자에 대해서는 해임과 함께 대한체육회 차원에서 영구 퇴출하기로 했다. 또 학교 운동부 운영비는 학교회계에 별도로 반드시 편입해 운영하도록 했으며, 이를 어길 경우 교기 취소 등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학교 운동부 학생들은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다. 수업은 수시로 빠졌지만 기간이 지나면 졸업장을 받았다. 운동부에 몸 담았다가 기량이 부족해 이탈한 학생들은 뒤처진 수업과정을 따라가지 못해 시간만 보내기도 했다. 추신수, 박지성 선수처럼 위대한 성공한 선수가 될 것을 기대하지만 확률은 너무도 적다. 미래를 담보로 너무나 어려운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중압감에 학생들은 운동을 하면서 전혀 즐겁지 않다고들 말했다. 운동부의 비리와 잦은 폭행사건도 이러한 연장에서 이뤄진 것도 사실이다. 수상에 대한 부모의 기대감, 학교의 위상, 코치의 실적 등 이러한 중압감이 코치의 폭행과 비리, 선후배 간의 폭행으로 이어졌다.

물론 도교육청이 내놓은 이번 혁신안이 이와 관련한 모든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공부하는 학생선수를 육성해 진로의 다양한 길을 열어줄 수는 있을 것이다. 또 체력을 키우고, 즐겁게 참여하는 스포츠의 본질을 찾는 시작점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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