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과잉생산 악순환…타작물 재배 늘려야”
“쌀 과잉생산 악순환…타작물 재배 늘려야”
  • 강진성
  • 승인 2018.04.0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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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쌀 전업농 간담회 개최
한국농어촌공사는 매년 쌀 과잉 생산이 쌀값 폭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논 타작물 재배를 늘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4일 오전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지사장 양명호)는 대회의실에서 쌀 전업농 진주시연합회(회장 심철보) 임원을 초청해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진주산청지사는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을 설명한 뒤 농가 참여를 당부했다.

양명호 지사장은 인사말에서 “쌀 전업농은 벼 재배면적의 58%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동안 정부의 중점 지원 대상이었던 만큼 쌀 수급균형을 위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며 “논 타작물 재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최근 5년간 쌀 생산량은 매년 약 420만t에 이른다. 국내 소비량은 380만t으로 매년 30~40만t이 과잉 생산되고 있다. 쌀 과잉생산은 쌀값 하락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6월에는 12만6000원대(80㎏ 기준)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2016년 쌀 변동직불금으로 지급된 금액은 1조4900억원으로 농업보조총액(AMS)을 초과해 우선지급금을 환수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기도 했다. 또 타 농산물과의 형평성도 제기되고 있다.

논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은 쌀 적정량 생산으로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자는 취지다.

한편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산지 쌀값은 15만원대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4일 오전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대회의실에서 쌀전업농 진주시연합회 임원들과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위한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농어촌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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