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장, 추측성 보도 언론사에 강력대응
사천시장, 추측성 보도 언론사에 강력대응
  • 문병기
  • 승인 2018.04.04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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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송도근 사천시장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악의적 추측성 보도를 한 언론사(본보 3일자 5면 보도) 등을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물론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대응에 나서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송 시장은 4일 도내 한 신문사가 지난 2일 ‘송도근 사천시장 측근 L씨 전격 구속’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에 대해 공개사과와 함께 정정보도 그리고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했다. 신문사 대표에게는 명예훼손에 따른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여기에 사천시민참여연대가 발행한 소식지에 ‘송도근 사천시장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측근 구속 수감’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한 기사에 대해서도 정정보도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했다.

송 시장은 언론중재위에 제출한 제소장에서 “2일자 1면에 게재된 ‘송 시장 압수수색과정에서 은닉현금 빼돌린 혐의’라는 부제목은 완전히 틀린 것”이라며 “L씨는 개인적인 비리로 구속된 것이지 저와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L씨는 타인과의 5000만원 사기혐의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자는 사실을 전혀 하지 않은 채 ‘…알려지고 있다. …추측하고 있다’ 등 오로지 추측으로만 일관해 기사를 썼다”며 “사건기사의 기본인 경찰을 상대로 한 팩트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L씨가 지시를 받아 현금 5000만원을 빼돌리다 잡힌 혐의라고 게재하면서 마치 공모, 결탁, 공범 등이 있는 것처럼 시민들이 오해하도록 했다.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시장후보인 저를 곤경에 빠드리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는 기사”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추측만으로 보도된 기사로 인해 사천의 발전과 시민 여러분께 행복을 안겨줄 인물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축제의 장인 지방선거가 비방과 흑색선전으로 얼룩질까 염려된다”고 밝혔다.

한편 4일자로 보도한 4000만원 대납요구와 5000만원 차용요구는 사실이 아니며 이 부분도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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