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산업 1426억 ‘활력’ 투입
경남도, 지역산업 1426억 ‘활력’ 투입
  • 이홍구
  • 승인 2018.04.0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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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분야 긴급 충전자금, 구조고도화·신산업 발굴
경남도가 침체한 지역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올해 지역산업육성에 1426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항공산업 등 지역산업육성으로 기존 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고 신산업을 발굴하여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다고 4일 밝혔다.

긴급 활력충전 자금이 투입되는 7대 분야는 항공산업 육성, 조선산업 위기극복, 주력·경제협력권 산업 육성, 신산업 창출 정보통신기계(ICT) 기반구축, 로봇산업 육성, 신소재 부품기술개발, 제조업 혁신기반 조성 등 이다.

◇항공산업 육성(6개 사업 155억원)=항공정비(MRO)사업 관련 올해 30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항공정비산업 육성에 나선다. 글로벌 항공 시장진입을 위한 부품 및 전용장비 국산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천 항공우주산업 특화단지 조성지원에 79억원, 드론·무인항공기 시험비행 등 생산기반 특화단지 건설을 통한 무인기 산업 육성 지원에 24억원, 사천항공우주엑스포 개최 지원에 12억원 등을 지원한다.

◇조선산업 위기극복(8개 사업 124억원)=조선 기자재업체에 대한 기술개발과 현장지원반 운영 등 기업지원 강화에 15억원, 선박 연료의 친환경 대체를 위한 LNG 벙커링 핵심기자재 기반 구축사업에 85억원, 2018년 국제조선해양산업전 개최 지원에 10억원, 국내 조선해양기업의 해외발주처 벤더등록 및 해외 판로 개척 지원에 4억원을 지원한다.

◇주력·경제협력권 산업 육성(7개 사업 300억원)=지능형기계, 나노융합부품, 항공, 항노화바이오 등 4개 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지정하고 친환경선박, 전기·자율차, 첨단신소재 3개 산업을 경제협력권산업으로 지정해 270억원을 지원한다. 스타기업 사업, 바우처 사업, 커뮤니티비즈니스 활성화 사업, ‘POST-BI 특화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신산업 창출 ICT기반 구축(5개 사업 28억원)=소프트웨어(SW)산업 기반구축, 조선·기계·항공 산업의 SW 융합제품 상용화, SW 품질역량센터 운영지원, 무인화 선박육성 전문인력 양성,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산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부품·첨단센서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로봇산업 육성(4개 사업 724억원)=로봇 기술개발과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을 추진한다. 제조로봇 기술센터에 장비를 구축해 로봇 기업 육성 생태계를 조성하고 로봇 공정연구와 실증 사업과 관련한 40개 기업을 지원한다. 내년 4월 개장 예정인 마산로봇랜드 조성사업엔 올해 563억원을 투입해 R&D센터 등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계 고교생 로봇경진대회 개최, 로봇핵심기술 상품화 지원 등에도 10억원을 지원한다.

◇신소재 부품기술개발(5개 사업 65억원)=자동차 새시 모듈화 전략부품 혁신센터 건립에 52억원을 지원한다. 이 센터는 오는 6월 준공된다. ‘경남 소재부품산업 중장기 육성전략’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제조업 혁신기반 조성(5개 사업 30억원)=10억원을 지원해 조선기자재 스마트공장 8곳을 구축한다. 전문컨설팅단을 구성해 스마트공장 확산을 적극 지원한다. 3D 프린팅 제조혁신 지원센터 구축에도 9억원을 지원한다. 3D 프린팅 플랫폼 조성을 위한 ‘생산기반형 3D 프린팅 실증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계·조선 등 기존 주력산업에 ICT를 접목해 구조고도화와 산업재편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육성해 침체한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경남 먹거리 신산업 육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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