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개막 5연승 도전
경남FC, 개막 5연승 도전
  • 최창민
  • 승인 2018.04.05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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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7일 홈경기…역대전적 17승 3무 8패 우위
개막 4연승과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경남FC가 이번에는 대구와 맞붙는다.

경남은 오는 7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5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은 지난 1일 함께 3연승을 달리던 강원FC마저 3-1로 무너뜨리며 4연승을 달성, K리그 1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특히 K리그 승강제 시행 이후 1부 리그에서 4연승한 팀은 경남이 유일하다.

경남은 대구와의 경기에서도 말컹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강원 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결장한 한 경기를 제외하고 3연속 골을 기록했다. 현재 3경기에 출전해 6골을 몰아넣어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라 있고,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이다.

국내를 넘어 중국과 유럽에서도 눈독을 들이고 있어 플레이 하나하나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남은 말컹 이 외에도 지난 강원 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김효기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또한 네게바가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릴지도 관심이다.

상대 대구는 비교적 약체로 꼽힌다. 개막 이후 4경기를 치르는 동안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력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나 지난 경기에서야 겨우 올 시즌 첫 득점을 할 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나마 경계할 선수는 지난해 맹활약을 펼친 용병 세징야의 복귀가 신경 쓰일 정도이다.

상대전적도 절대 우위에 있다. 경남은 대구와의 역대 전적에서 17승 3무 8패로 우위에 있고 지난해 FA컵 32강 전에서 후반 막판 2골을 넣으며, 역전승했다.

경남은 약체를 홈으로 불러온 만큼 대구 전 승리로 5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분위기이다.

그렇지만 주장 배기종은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그는 “대구가 올 시즌 첫 승을 못 올리고 있고 경남이 역대전적에서 앞서 있지만, 자칫 방심하거나 나태하다가는 일격을 당할 수 있다”며 “대구 전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 선수들이 마음을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역시 무패를 달리는 2위 포항 스틸러스(3승 1무)와 3위 전북 현대(3승 1패)가 맞대결을 펼친다.

포항이 전북을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난해 챔피언 전북이 포항에 첫 패배를 안길지 관심사다.

포항은 브라질 공격수 레오가말류와 김승대를 앞세워 전북의 골문을 노린다.

전북은 김진수 등 일부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출전이 어려운 데다가 지난 3일 가시와 레이솔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조별리그를 치러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같은 날 5위 수원 삼성(2승 1무 1패)과 1승이 급한 10위 FC서울(2무 2패)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첫 ‘슈퍼 매치’를 치른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 프로축구 K리그1 5라운드 일정

▲ 7일(토)

인천-전남(인천축구전용경기장·14시)

경남-대구(창원축구센터·16시)

▲ 8일(일)

수원-서울(수원월드컵경기장)

포항-전북(포항스틸야드·이상 14시)

울산-강원(울산문수경기장)

제주-상주(제주월드컵경기장·이상 1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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