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도전 도의원 줄사퇴
단체장 도전 도의원 줄사퇴
  • 김순철
  • 승인 2018.04.0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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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초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경남도의원 사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부터 4월 임시회가 시작되지만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함에 따라 도의원들의 사퇴 폭에 따라선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할까 우려된다.

5일 경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박동식 의장, 천영기 의회운영위원장, 김윤근·류순철 의원이 지난달 사퇴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김부영(창녕 1), 이성용(함안 2), 안철우(거창 1) 의원이 각각 창녕, 함안, 거창군수 출마를 이유로 사퇴하는 등 지금까지 7명이 사퇴했다.

이에 따라 도의원 수는 48명(총 정수 55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이들뿐만 아니라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진병영 의원과 권유관 의원, 박금자·옥영문 의원, 서종길 의원 등도 군수·시의원·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예정돼 있어 추가 사퇴는 불가피하게 됐다.

이 때문에 의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의회는 현재 박동식 의장 사퇴로 최진덕 제1 부의장 직무대리 체제로 전환됐다. 천영기 의회운영위원장 공백으로 앞으로 남은 회기 일정을 정하는 데도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회의가 열려도 48명의 과반수인 25명이 출석하고 출석의원 과반수가 찬성해야 의결이 성립된다. 선거운동을 빌미로 참석하지 못할 경우 당장 10일 열릴 제1차 본회의에서 임시회 회기를 결정해야 하는데, 의결정족수를 못 채우면 회기조차 결정 못 하는 일이 발생할까 우려된다. 상임위별로 9명의 의원이 들어가 있지만, 특히 농해양수산위원회에는 위원장을 포함한 소속 위원 9명 중 3명이 의원직을 사직한 상태여서 그럴 확률은 낮겠지만 상임위도 열리지 못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현재 2명이 사퇴한 기획행정위, 3명이 사퇴한 농해수위는 조례안 심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의회운영위에도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도전자가 많아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의원 출석 여부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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