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 수출기 T-50TH 전력화 완료
KAI, 태국 수출기 T-50TH 전력화 완료
  • 문병기
  • 승인 2018.04.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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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T-50TH 4기가 태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한 실전 배치를 마쳤다.

KAI는 지난 4일 태국 타클리 공군기지에서 김조원 KAI 사장과 태국 좀 렁스왕(Johm Rungswang) 공군사령관 외 주요 지휘관 약 50여 명과 나콘사완 및 차이낫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T-50TH 전력화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KAI는 지난 2015년 태국과 T-50TH 4대,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부터 3월에 걸쳐 각각 2대씩 인도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T-50TH는 태국 공군의 체코산 L-39 고등훈련·전술 입문기를 대체하게 된다. 또한 지난해 7월 T-50TH 8대, 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수출 계약을 맺어 내년 말부터 2020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태국 공군의 T-50TH 추가 구매 결정은 T-50이 고등훈련과 전술입문은 물론 경공격까지의 요구도를 가장 잘 충족하는 기종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AI는 태국 T-50TH 수출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기본 훈련기 KT-1, 경공격기 FA-50 등의 추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조원 KAI 사장은 “T-50TH 전력화를 위해 그동안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태국 공군에 감사하다”며 “태국 공군의 항공전력 현대화를 위한 후속사업 협력에도 적극 참여하여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한국과 태국 간 우호증진 및 협력강화를 위해 오는 7월 말부터 일주일간 타클리 인근지역에서 태국 학교 리모델링, 부속건물 신축, 교육 기자재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KAI가 추진하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 수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해외봉사로, 2016년에는 인도네시아 껀다 지역의 60여 개 고등학교에 과학도서 6000여 권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필리핀에 학교 짓기 활동을 했다.

KAI는 올해 태국 학교 건축 봉사활동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태국 공군과 합동 봉사활동 방안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태국 수출기 T-50TH 전력화 기념식에서 김조원(왼쪽) KAI 사장과 태국 좀 렁스왕 공군사령관이 선물을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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