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김태호 추대
한국당 경남도지사 후보 김태호 추대
  • 김응삼
  • 승인 2018.04.05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 최고위서 공천 확정…9일 공식출마 회견 예정
여야의 6·13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 대진표가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경수 의원을, 자유한국당은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공천자로 각각 확정했다.

한국당은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김 전 최고위원을 공천자로 확정하고, 김 전 최고위원은 9일 경남도청 프레스 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앞서 한국당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 및 경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을 갖고 6·13 지방선거에 나설 경남지사 후보로 김태호 전 지사를 추대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제 생명과 같은 경남을 지키고 당의 위기를 지켜내야 하는 이번 선거에서 제 모든 것을 바쳐서 뛸 수 있게 된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것은 한 정치인으로서 큰 영광”이라며 “오늘 고마운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독재에 항거한 3.15정신, 부마항쟁, 바로 경남은 자유민주주 수호의 성지다. 경제의 심장이었다. 하지만 그 경남이 흔들리고 있고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경남은 경남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대한민국의 가치라고 생각한다”며 결의를 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는 경남의 아들이고 경남의 꿈이 곧 김태호의 꿈”이라며 “경남을 지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고, 경남을 지켜 대한민국의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싶다. 경남의 아들 김태호가 정정당당하게 승리해 그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김경수 의원이 경남지사에 출마하는 것과 관련, “오히려 힘 있는 여당이 구조조정을 무딘 칼로 다루면 위기가 올 수 있다. 저는 경남 구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회와 국민공천 배심원단 심사를 통해 김 전 지사를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하기로 사실상 확정하고 최고위 결정만 남겨둔 상태로, 이날 결의식에서 박수로 추대를 확정했다.

홍준표 대표는 “경남은 우리가 사수해야 할 낙동강 전선의 최후의 보루고 민주당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당의 아성을 허물려 하고 있다”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경남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 전원의 추천으로 김태호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경남은 김태호 지사를 이어받아 제가 지사를 했고, 제가 지사를 하고 난 업적을 다시 김태호 지사가 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남의 압승에 당의 운을 걸어보겠다”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온 당력을 모아 경남의 김태호가 한국경제의 중심으로 경남을 만들 수 있다”며 “한국당은 김태호와 함께 경남의 새 역사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한표 도당위원장은 “나라가 혼란에 빠졌던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없었으면 조선도 없었을 것”이라며 “남해에서 중원으로 진군하는 왜적을 소탕했듯이 ‘필사즉생’의 각오로 승리해 한국당을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응삼기자

 
5일 서울 자유한국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경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김태호 예비후보가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