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선거사무소
명당 선거사무소
  • 경남일보
  • 승인 2018.04.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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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오자 늦게 출발한 입지자들이 선거캠프 명당자리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자신의 얼굴 사진, 이름, 기호, 슬로건이 들어있는 플래카드가 얼마나 잘 보이는 곳인가가 기준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유권자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장소가 최고다. 유동인구, 차량통행량, 접근성, 주차공간 확보도 선거사무소 선택에 중요한 핵심 포인트다.

▶지방선거의 경우 후보자가 많아 사무소 개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명당인 사무실 선점을 위해 예비후보 등록 이전에 일찌감치 건물주와 계약하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반면 뒤늦게 사무실 물색에 나선 후보들은 적당한 곳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중 늦게 출반한 인사들은 ‘목 좋은’ 선거사무소 확보를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 선거사무소는 거의가 짧은 기간에 사용하기 때문에 ‘보증금 없이 모두 월세로 지불하라’는 건물주와 순탄치 않은 협의과정을 치러야 할 실정이다.

▶후보들이 사무소를 기피하는 곳도 있다. 과거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가 사용했던 건물은 웬만해서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정가의 징크스 때문이다. 과거 선거에서 당선자를 배출했던 선거사무소라도 기피하는 곳이 있다.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지만 법적인 문제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사퇴하거나 구속된 경우다.
 
이수기(논설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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