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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수첩] 세라믹과 우주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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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1  0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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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우주선

 

경남도와 진주시가 공동추진하는 수송용 세라믹섬유 융복합 기반구축사업이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최종선정됐다. 진주시 충무공동 한국세라믹기술원 옆 부지에 센터를 구축하고 세라믹섬유 생산 인프라장비를 구축해 시험평가·시제품 제작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라믹(ceramics)이란, 단단하고 매끈한 질감의 물체다. 광물에 열을 가해 만든 비금속성 무기재료로 물리·화학적 처리 및 고온 가공을 통해 내열성, 내 마모성, 절연성이 우수한 물질로 정의하고 있다.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세라믹이라면 도자기를 생각하면 쉽다. 다양한 형태로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세라믹은 흔히 보는 도자기 그릇 외에도 세라믹 칼, 변기 같은 생활용품은 물론 그 소재의 활용도가 무한하다. 순도 높은 세라믹을 뜻하는 파인 세라믹은 정밀기계나 반도체 등에도 사용되는 고차원적인 소재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열로 형체를 만들어낸 소재인만큼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소재로 특히 우주왕복선의 기체에도 활용된다. 일본 3대 기업가 중 하나인 이나모리 가즈오도 나사에 세라믹을 공급하며 성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20세기 이전까지 유리나, 타일, 벽돌 등 내화물로 빈번하게 사용되어온 소재로, 21세기 이후 이차전지, 연료전지, 반도체, 항공우주, 첨단바이오까지 고부가가치의 활용도가 높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세라믹은 이미 우리 생활 속에 밀접한 소재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이 2016년 발표한 세라믹 기술백서를 보면 스마트폰 부품의 80%가 세라믹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부품 700개 중 약 590개가 세라믹 소재라고 한다. 또 전기자동차 시대에 전기차의 주행 성능을 결정하는 이차전지의 핵심전지로도 세라믹 소재가 활용된다. 앞서 언급한 우주왕복선은 3만3000개의 세라믹 타일로 극한의 우주환경에 도전하는 인간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세라믹은 전통적인 도자기, 시멘트, 유리 등 일상생활 소재 뿐만아니라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되는 전자 세라믹 △에너지 생산·절감·저장과 환경 정화·촉매용 등의 에너지·환경세라믹 △인공장기, 생체인식·진단은 물론 뷰티케어용으로 사용되는 바이오 세라믹 △자동차, 기계, 우주항공 등 부품 소재로 활용되는 엔지니어링 세라믹 등 다양하게 쓰인다.

2022년까지 진주 혁신도시에 세라믹 산업 생태계가 완성되면 진주는 전국 최고의 세라믹 거점도시로 떠오를 전망이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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