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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과 진주, 그리고 함안의 공동 번영이은수기자(창원총국 취재팀장)
이은수  |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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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3  14: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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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수기자

최근 들어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함안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내 굴지의 한화건설이 함안군청 앞에 대규모 아파트(함안 가야 한화 꿈에그린) 건설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는 전국에서 1군업체가 군 단위에 아파트를 짓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는 왜 함안에 들어온 것일까? 경남에 도시지역이 많은데도, 이를 제치고 굳이 한화가 군 단위인 함안에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건설업체는 함안이 경남의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창원의 위성도시이면서도 진주와 중간에 놓인 함안에 최근 10년간 대단지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았는데, 이 같은 점이 작용했다. 무엇보다 마창진 3개시가 통합후 광역시급으로 거대도시가 된 경남수부도시 창원과 혁신도시로 되살아나고 있는 서부경남의 맹주 진주를 잇는 함안의 잠재력,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것으로 생각된다. 그간 군수와 국회의원이 각종 비리에 연루돼 줄줄이 구속되면서 이를 바로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아라가야의 고도이나 군청소재지 앞은 말이산 고분군을 이유로 고도제한에 묶여 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기도 했다. 때문에 도심이 공동화되고, 외곽이 오히려 발전한 측면도 없지 않다. 이는 난개발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제 함안이 자족형 도시로 경남중심에 위치한 도시의 강점을 살려 갈 때가 됐다. 더욱이 창원과 진주의 독자적인 발전도 좋지만 중서부를 잇는 연담도시 함안을 매개로 도시간 시너지 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도시간 상생발전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고 있는데, 과감한 연대 공약도 필요하다고 본다. 경남의 중심부에 위치한 함안이 제대로 중심을 잡고 성장을 했다면 경남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다. 경남중부와 서부를 잇는 함안은 한때 경남도청 소재지로 거론되기도 했던 곳이다.

창원과 진주사이에 허허벌판이 아니라 제대로 된 도시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상상을 해본다. 지역 중심축 장점을 잘살려 창원과 진주, 그리고 함안이 공동 발전해 경남번영에 기여하도록 지혜를 모아보자.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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